아기 성장 보고서 (제 5부 육아키워드 - 기질)

목차

1. 序.
2. 本.
3. 結.

본문내용

序.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나의 어릴 때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나의 어릴 때 사진을 보더니 “어릴 때는 이렇게 귀여웠는데 지금은 왜 그래?”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 말에 상처를 받아 나는 “어릴 때는 성격도 좋아서 순둥이였다!!”라고 버럭 대답했다. 분명 어머니로부터 내가 어릴 적에는 아주 순한 아이였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의 까칠한 성격과는 정 반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에 여자친구는 움찔 놀라며 또 지금의 성격을 들먹이며 한소리 하는 것이 아닌가.
비록 내가 내 스스로 순둥이라고 말했지만 정말 그 작은 아이들이 성격이 있을까. 그리고 성격은 얼굴이 변하듯이 변하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이번 “아기 성장 보고서”를 보고 해결할 수 있었다. 비디오에서는 한 어린이 집에서의 세 명의 아이들의 성격을 비교하며 아이들의 성격과 기질, 그에 따른 행동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本.
흔히들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가보면 아이들은 늘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법이 없다. 하지만 부산하게 움직이는 속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한명도 없다.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진 것이다. 걸음마를 하고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부터 나타나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행동.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키우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한다.
월요일 아침마다 서울의 한 어린이 집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울음 속에서 시작한다. 그 중 승빈이라는 아이는 엄마가 가버린 뒤에도 엄마를 따라 가겠다며 고집을 부리며 30분이 지나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유난히 강한 아이이다. 원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어야 하는 아이인 것이다.
그에 반해 조용하고 순한 성격의 다빈이는 말썽을 부리지 않는 타입이다. 다빈이는 다른 반 언니에게 장난감을 빼앗겨도 떼쓰며 싸우기 보다는 조금의 울상만을 짓는다. 다른 아이와 싸우는 일은 거의 없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