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아옌데 영혼의 집 토론보고서

소개

이자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을 읽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 입니다.

여성에 대한 대상적 시선, 칠레의 격변기와 한국의 근대사의 유사성 등을 바탕으로 이러한 주제들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목차

1. 여성에 대한 대상적 시선
2. 칠레의 격변기와 한국의 근대사의 닮은 꼴
3. ‘여대생’인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본문내용

이러한 맥락 안에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상 역시 근본적으로 차별적 시선이 담겨 있다. 로사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묘사되는데, 그녀에 대한 남성들의 관념은 동등한 인간이라기 보다는 욕망의 대상으로만 여겨진다. 또한 에스테반도 마을의 여성들을 본인의 욕구해소 대상으로만 보고 강간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로사의 모습이 현대 여성 연예인들의 모습과 겹쳐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수많은 걸그룹들이 존재하고, 다들 어리고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고, 그들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는 뜨겁지만, 그 선호는 사랑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소유욕이나 정욕 수준에 그친다. 대중의 인기를 갈구하지만 한편으로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절대 다수의 욕망이 투영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반면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등장하는 클라라는 에스테반이 ‘가질 수 없었다’라고 표현된다는 점에서, 주체성이 있는 여자는 소유할 수 없다는 이중적인 관념이 드러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참고자료

· [단독] 법의학 권위자 “돈 있으면 집어가듯, 야한 옷 입으면 성폭행”/ 한겨레 / 2014.05.27. /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6392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