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소개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인생의 지혜를 담은 고전 강의)
이중톈 저. 심규호 역. 중앙북스 2013년 1월 3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인문학
2. 사상
3. 결론

본문내용

저자는 2007년까지 책 여섯 권으로 1억 위안을 벌었다고 한다. 지금 환율로 물경 170억원이 넘는다. 중국이 크긴 큰 모양이다. 책으로도 그 정도의 부를 쌓을 수 있으니 말이다.

1. 인문학

‘인문학’을 정의하는 방식은 많다. 대학교 문과대에 가보면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라고 써두었다. 자유나 예술이나 그런 아우라가 아니라 자유로운 기술이라는 뜻이다. 직업을 위한 교육이 자유교육(리버럴 아츠)의 반대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게다. ‘기능’으로 신분이 정의되는 현대에 직업을 구할 수 없는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다음이 그 질문에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 이 맛이다'의 128쪽에 나오는 글이다.
<옛 어른들은 종종 이야기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쓸모가 없다. 써먹을 수 없는 것이다. 문학 평론가 김현은 한국문학의 위상에서 이 점을 지적했다. 문학은 써먹을 수가 없다는 것을 그 중요한 특징으로 갖고 있으며 그 써먹을 수 없는 문학의 특징으로 말미암아 문학은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데 바로 그것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힘에 대한 감시체의 역할을 문학으로 하여금 맡게 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