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허우잉의 '사람아 아 사람아'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심리와 현실대처방법 분석

소개

휴머니즘소설의 하나인 다이허우잉의 '사람아, 아 사람아'는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애정 깊은 시각으로 잔잔하게 들려주고 있으며 삭막한 현대인들이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목차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 방법 및 의의

Ⅱ. 본 론
1. 다이허우잉은 누구인가?
2. 11인의 등장인물
3.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진실들, 휴머니즘
4.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

Ⅲ. 결 론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문학의 주제를 논할 때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이 늘 중심선상에서 회자됨을 본다. 소설을 통해서, 시를 통해서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잠재된 고뇌를 꺼내어 함께 성찰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읽노라면 짙은 감동이 스며듦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기 때문에 인간성 회복에 대한 요청과 기원이 더 간절한 지도 모른다. 필자가 읽은 중국의 여류소설가 다이허우잉(戴厚英)의 작품 ‘사람아 아 사람아’도 휴머니티를 담고 있다. 작품의 중심사상이 휴머니즘임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당대문학 작품과는 별개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구의 필요성-
다이허우잉의 장편소설 ‘사람아, 아 사람아’는 1991년에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11명의 상징적 인물을 통해 휴머니즘 문학의 승리를 다루고 있어서 지금도 여전히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독자들은 작중인물들이 인간적 입장에서 인간본연의 아름다운 품성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때로는 안타깝기도, 때로는 형언하기 어려운 통쾌감도 느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건데 현대사회는 더욱 더 삭막해져가고 인간성회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보니 한 권의 소설이 주는 참다운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중 략>

호젠후를 보면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다가도 혁명기 전사로서 활동할 때는 투철함이, 내면의 부드러움이 있는가 하면 뚜렷한 주관이 양존해 있어서 다채로운 인간미가 느껴졌다는 점이다. 또한 호젠후가 험난한 역정과 체험을 통해 우러나온 믿음을 시왕과 한한에게 보여줄 때는 인간 상호간의 만남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도 알았다. 호젠후는 작가가 설정한 인간적이고 이상적인 휴머니즘의 복합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제4장은 동녘에 솟는 해, 서산에 내리는 비라는 부제처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 호젠후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생각했던 것들이 4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으며 끝나지 않은 새로운 사랑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로 매듭을 짓는다.

참고자료

· 다이허우잉 『사람아 아 사람아』, 도서출판 다섯수레, 1991년.
· 무타이 리시쿠 『현대의 휴머니즘』, 풀빛, 1983년.
· 김경란 <허칭푸의 휴머니즘론>, 덕성여자대학교논문집,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