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와 사회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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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하면 한마디로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우선 현재 급변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건축가는 어떤 위치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선 건축가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은 건축과 건설행위와의 구분이 미정립 되어 있는 상태여서, 건축물을 문화유산이 아닌 부동산의 증식이나 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건축가를 건설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하나의 단순한 직업으로 보고 있다는 말이다. 즉, '건축물을 만드는 사람'의 느낌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본다. 건축가의 역할이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단지 사람들에게 건축물을 만드는 행위 이외에 우리 건축가들이 사회적으로 활동한 것이 그동안 적었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건축가를 단순히 예술가, 기술자가 아닌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건축이라는 문화적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 인식을 바꾸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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