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통신사와 한일교류: 임진왜란 이후를 중심으로

소개

'조선 통신사와 한일교류: 임진왜란 이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한일교류사] 중간고사 대체 과제입니다.

목차

I. 통신사란 무엇인가
II. 통신사 파견의 영향
III. 통신사와 현대의 한일관계
Ⅳ.후기

본문내용

I. 통신사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통신사'라고 하면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총 12회에 걸쳐 일본으로 파견된 조선의 외교사절단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조선 세종 때부터 '통신사'라는 이름으로 사신이 파견되었고, 심지어는 왜란 중에도 '통신사'가 파견되었다. 한일관계에서 '통신사'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고려 말기였던 1375년의 나홍유 사절단이다. 오히려 1607년, 1617년, 1624년에 파견된 사절단은 '서로 믿음을 주고받음'이라는 '통신'의 뜻이 가당치 않다는 이유로 통신사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회답겸쇄환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어쨌거나 '통신사'는 보통 임진왜란 이후부터 일본에 파견된 조선의 외교사절단을 의미한다. 여기서 논할 '통신사'는 이러한 대중적이고 좁은 의미의 통신사를 가리킨다.
이들의 파견은 조선과 일본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덕분에 이루어졌다. 당시 도쿠가와 막부는 국제적 인정을 받음으로써 내정 안정을 도모하고, 조선과 우호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군사적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사를 초빙하였고, 조선 역시 일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남변의 정세를 평온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일본의 초빙에 응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다는 것은 유사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 요인이다. 추가로 조선은 일본의 신무기(조총)를 입수하려는 의도가 있기도 했다. 물론 조선 내에서도 찬반이 나뉘었다. 하지만 대일관계 정상화가 조선에게 시급한 문제였다는 점은 분명했다. 여하튼 통신사의 파견 재개에 있어서 쓰시마번의 노력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는 그 과정에서 쓰시마번의 활약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당시 외교관습 상으로는 전쟁 후 국서를 먼저 보내는 행위는 패자임을 자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므로,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은 서로 먼저 국서 보내기를 꺼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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