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론 임화시 임화생애 임화사상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임화의 생애
2. 임화시의 변모양상
3. 임화의 문학사적 위치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우리의 근대사에서 임화(1908~1953)처럼 문제적인 인물은 흔치 않다. 그는 날카로운 안목을 소유한 문학 비평가였고, 독자적 문학론을 정립하고 우리 근대 문학사를 정리한 이론가로 문학사 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주의 문학 운동을 지휘한 실천가이기도 했다. 또한 해방 이후에는 민족 문학론을 소리 높이 외친 문학 운동가였고 북한에 가서는 현실 정치에 깊숙이 관여한 정치가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일제 강점기, 을유 해방, 남북 분단, 민족상잔의 전쟁을 거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만큼 문제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를 한 마디로 규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임화는 동시대의 다른 카프 시인들에 비해서 많은 시를 쓰지 않았고 또 작품 자체에 계급 투쟁에 대한 선명성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은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한 후에는 카프를 이끈 서기장이었기 때문이다.

<중 략>

또한, 당시 문인들 대부분은 일제 강점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이런 문인들이 해방 정국의 민족 앞에 떳떳이 나서기 위해서는 성실한 자기 비판을 선행해야 했다. 또 앞으로의 삶에 부끄러움이 얼룩지지 않도록 남달리 노력해야 했다. 그래서 임화는 남보다 열심히 조직을 정비하고 문학론과 창작을 실천했다. 그러나 그가 본 해방 정국은 매국노와 강도들에 의하여 일제의 빈자리가 메워지고 있었다.
더구나 해방이 가져다 준 민족 통일 국가 수립이라는 과제가 무시되어 조국은 민족 분단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러한 반민족적인 일들은 강대국의 이해에 부합되어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한갓 문인이었던 임화 혼자서는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김남천과 더불어 박헌영이 간 길을 뒤따라갔고, 북의 대남공작의 선봉장이 되었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다.
문학사 연구가, 비평가, 시인, 조직의 지도자 등의 큰 족적을 민족 문학사에 남긴 임화. 그러나 우리 문학사의 어딘가에 자리잡아야 할 임화는 그 동안 실종자가 되었었다. 해방 후 붉은 이데올로기의 선택으로 인하여 남쪽에서 제대로 검토되지 못했으며, 미국의 간첩이었다는 죄목 때문에 그의 사상의 지향지였던 북쪽에서는 부분적인 검토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제라도 우리 민족 모두의 포용력있는 결단과 이들의 문학 작품에 대한 성실한 ‘읽기’를 통하여 극복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 문학자들과 독자들은 이런 작업이 통일 운동의 하나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참고자료

· 김용직, 『임화 문학 연구』, 새미 , 1999. 8. 10
· 김정훈, 『임화시 연구』, 국학자료원, 2001
· 상허학회, 『새로 쓰는 한국 시인론』, 백년 글사랑, 2003
· 김윤식, 『20세기 한국작가론』,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11. 10
· 이숭원, 『20세기 한국시인론』, 국학자료원, 1997
· 김윤식,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일지사, 1988
· 김영민, 『한국근대문학비평사』, 소명출판, 2002. 2. 28
· 정준희, "임화 시 연구", 경기대 교육대학원 석사, 2003
· http://blog.naver.com/icefire68/110011208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