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채록보고서

목차

Ⅰ. 조사의 기본내용
1) 조사마을 개관
2) 방언 조사 카드

Ⅱ. 방언전사
1) 전화내용1
2) 전화내용2
3) 직접질문법

Ⅲ. 방언 분석
1) 전화내용 분석 (말투중심)
2) 직접질문법 분석(단어중심)

ⅳ. 채록 후 느낀점.

본문내용

전사
①
김대종 어르신 전화번호..핸드폰이 아니오 이.아 집에서 계속 불러주는 번호가 이건데. 예예, 알았수다.
②
어 나 아까 전화했던 분인데 이 휴대폰이 아니냄수다. 이거 불러 냄수도 잘못걸어 어떤 다른 아주머니가 받는데. 예 집에서 한번 전화해봅서. 그걸로 양. 예, 지에다니오께 부추는니오까. 문태수말섬? 아 지봉수 예 지봉수는 집에 전화해스말섬? 그면 게 그리 기다리간 지금 없선. 아 예예 알았수다. 지봉수 전화번호 나 있수다.
③
나 양신하우다. 김대중 어른 어디 갔신가말. 어디갔수가. 아 어디 거 농협앞에 말-? 읍사무소에? 경로당에 가기로들 했는데. 아 그 저 대학생들 입디가. 아 지금 학생들은 오란 기다리는데. 아 왜냐하면은 나 제께 연락을 했수게 경로당에 찾아갈꺼예 난 시에갔다놨는데 거 학생들 오란에 오란 경로당은 겪어버리고. 고추는 회장님 집에가나보니까 기다리다 안오니 밭에갔다허고 김대종어른은 전화를 안받고. 읍사무소예, 아 한팀이 있수다 여기 근데 나머지 팀이 경로당에 가니 문 종가불고 길에 앉아 있니, 대종어른은 집에 없고, 아 지금 거기들 있수까? 기면 거기보내줘 질에 앉은넘들 예예 예예 거 경로당 갈려구 거 김대종어른신은 읍사무소에 있네 안게나. 아 예 알았수다.

<중 략>

우선 방언조사를 하면서 느낀점은, 제주도 방언은 정말 어렵다는 것이었다. 작년 학술답사는 같은 경북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대략 짐작은 갔었지만, 이번 제주도는 정말 추측조차 힘든 방언들이 많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호기심이 생겨서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좋은점 외에도 조금 개선할 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우선 수업시간에 배우기로는 방언조사에는 학력이 낮을수록 좋다고 하였다. 그 내용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조사였다. 우선 우리가 조사한 할아버지는 고학력자 인데다가 높은 직위를 가지고 계서서, 평소에는 표준어를 구사하셨다. 또한 방언사용을 꺼려하셨고. 우리가 음성으로 방언을 채록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음성적 자료 대신 책을 주시거나 유인물 등 을 나누어 주셨다. 유인물과 책도 좋지만, 긴 시간을 걸쳐 제주도에서 생생한 현장 조사를 하기위해 온 것 인데, 제대로 된 제주도 말을 듣지 못 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그리고, 그림카드를 이용해서 하는 조사과정에서도 우리가 그림카드를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께서 방언의 차이가 많이나는 그림카드를 골라 말씀해 주셨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