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 실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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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을 앞두고 정말 많은 걱정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설렜다. 담당 학급 우리 1학년 6반을 처음 만난 날은 학생들도 많이 어색해하고 나도 떨려서 쉽사리 다가갈 수 없었다. 학생들을 만나고 이름을 빨리 외워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는 것이 학생들과 빨리 친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담당 학습 선생님께 학생들의 사진을 받아 이름과 얼굴을 익히고 자리 배치도를 그려 교실에 들어가면 이름과 얼굴을 확인하여 익히도록 노력하였다. 그 결과 3일 째 되던 날은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워 부를 수 있었다. 내가 먼저 이름을 부르고 다가가니 학생들도 점점 마음을 열어주는 듯하였다.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친해져야하는지 막막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이별을 앞둔 지금은 어떻게 마지막 인사를 할지가 걱정된다. 교생 실습을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학생이 “ 선생님 나중에 꼭 우리학교 선생님으로 오세요.” 이 말을 들었을 때였다. 담당 과목이 조리이다 보니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다.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으면 나는 학생들이 실습 하는 것을 보고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도와주고 조언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쑥스러워했지만 지금은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선생님 도와주세요.”라고 말한다.
참관 수업을 하다가 처음 실습수업을 하기에 앞서 집에서 미리 연습을 많이 하였다. 선생님이라는 생각과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내가 실수를 하면 어쩌나? 너무 떨려서 말문이 막히면 어떡하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떨리는 마음에 수업 대본을 미리 짜놓고 계속 읽었다. 조리법을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원리를 이해시킬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전달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첫 실습수업은 내가 맡은 담당 학급 수업이라 마음이 조금은 편했던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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