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통한 문화의 이해

소개

만화를 통한 유럽문화 이해 과제입니다. 신암행어사를 통한 만화에 대한 이해 자료입니다.

목차

· 작가소개
·윤·양 콤비의 전작, 색다른 귀신만화, 『아일랜드』
·`암행어사`를 모티브로 한 한국 고전 판타지물, 『신암행어사』
· 『신암행어사』의 간단한 줄거리
·배경
·작가의 시각
·이야기 소재
·캐릭터
·고전문학과 판타지, 만화의 만남
·
간과해서는 안 될 것

본문내용

작가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콤비라고 할 수 있는 윤인완(글)·양경일(그림) 콤비는 한국 만화가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종합출판사 소학관에 스카우트 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 만화계의 대표적인 콤비이다. 이미 두 사람은 처음으로 뭉쳐 연재한, 전작 『아일랜드』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신암행어사』로 다시 한 번 인기 반열에 오른다.
한국 만화계가 일본 만화의 장악으로 인해 침체기에 빠지고, 많은 작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윤인완과 양경일의 작품 역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받아 일본에서 연재되어 한국으로 역수출 되는 기묘한 양상을 띤 것은 오히려 그런 힘겨운 상황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메이저 출판사인 소학관에서 『신암행어사』를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 만화 스토리작가로서는 처음,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이 제작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일본 만화가 우리나라로 일본 출판만화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일본에서는 우리의 젊은 만화가들의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국내 만화가들 또한 이들의 성공을 필두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 략>

간과해서는 안 될 것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한 성공을 거둔 윤인완·양경일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초창기작 『아일랜드』에 대한 평이 그러하다.
『아일랜드』는 관광 제주도를 먹칠(?)하고 여자 주인공 미호의 캐릭터가 일본의 대중 스타 아무로 나미에를 연상시키는 등 일본 색이 짙고 악귀들에게서 우리네 정서인 한(恨)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작가가 정신적으로 `무국적`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는 『신암행어사』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다. `어사, 마패, 춘향, 몽룡`등은 사실 그 이름만 고전에서 빌려 왔을 뿐 고전 속의 특징은 완전히 사라져 버린 상태다. 그야말로 `무늬만 고전`인 셈이다. 게다가 양경일의 현란한 그림체는 일본 만화의 그림체를 따라하다 못해 이젠 한 수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또 몇 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작품을 시작하다 본 이야기-‘문수’가 쥬신을 멸망케 한 근본인 `아지태`라는 인물을 처단해 나가는 과정-로 장편을 이어 나가는 연출법 역시 일본 상업 만화의 전형이다. 확실히 『신암행어사』는 국산을 자처하면서도 일본적인 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참고자료

· http://blog.naver.com/dang_moo?Redirect=Log&logNo=40017800475
· ·독서평설 2003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