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윤리 - 여성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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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여성들의 윤리적 우선순위가 남성들의 그것과는 통상적으로 다르다는 견해에는 어떤 진리가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 이것이 분명하게 확립될 수 있을지, 또는 어떤 종류의 증거가 그 문제를 해결할지를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윤리적 우선순위가 삶의 경험으로부터, 그리고 이 경험들이 사회적으로 표현되는 방식들로부터 출현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옳다면, 우리는 ‘여성들의 삶의 경험들이 통상적으로 남성들의 그것들과 매우 다르다고 한다면, 여성들의 윤리적 우선순위도 다르지 않을까’ 하고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윤리적 관심사와 우선순위가 사회적 삶의 상이한 형태들로부터 생겨난다면, 여성들이 자주 남성들에게 종속되었던 사회 체계로부터 출현했던, 윤리적 관심사들과 우선순위들은 의심해 보아야한다.
① ‘여성적인’ 가치들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별로 동의되지 않는 주제일 뿐만 아니라,
② 그것들은 또한 그것 자체가 여성의 종속에 밀접하게 관계되었던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사이의 일
종의 양극화에 의존하는 ‘여자다움’이라는 관념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여성적 가치들에 대한 ‘대안적인’ 가치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성적인 활동의 자율적인 영역은 없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에 의존하는 ‘여성 윤리’의 어떤 이념도 발전의 여지가 있는 이념일수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반드시 여성들의 삶과 경험들이 남성 지배적인 영역에 대한 비판의 원천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성에 의해 표현되는 경험과 관점들은 ‘인종, 계급’과 같은, 다른 차원들에 따라 표현되기도 하는 것과 날카롭게 구분될 수 없다.
여성들과 남성들은 도덕적 문제들에 관해 다르게 추론한다기보다는, 여성들에 의해 중요한 원리로서 간주되는 것이 통상적으로 남성들에 의해 원리의 결핍으로서 간주되는 것처럼, 그들의 윤리적인 우선순위가 다르다고 해야 옳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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