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17세기 동아시아(한,중,일)국제 정세

소개

16세기~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세
일본(전국시대통일),도요토미히데요시,명나라
임진왜란,만주족(청나라)의 정묘호란
삼국의 정세,삼국간의 간섭및 영향

목차

● 16세기 동아시아의 국제정세
● 16세기 동아시아의 대외교적 성격
● 16세기 동아시아 국제교역의 새로운 전개와 조선의 대응
● 16세기 일본의 조선침략과 동아시아 교역형태의 변동
● 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조선의 대중외교
● 17세기 대일외교 회복과 통신사의 역할

본문내용

※ 16세기 동아시아의 대외교적 성격

중국에서 은화의 유통이 많아지면서 은이 부족하게 되자 경제상에 큰 혼란이 일어나게 되어 중국경제가 마비될 정도까지 이르렀다. 당시 일본에서는 은광이 개발되어 은이 대량 생산되고 있었으나 명나라는 왜구의 폐해를 막기 위해 해금정책을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으로부터의 직수입이 불가능해진 틈을 타 조선의 상인들은 종종 말년인 1540년부터 일본에 중계무역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사신들도 은을 대량으로 지참하고 중국으로 들어가게 되어 특산물을 조달해야 하는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었고, 은의 중계무역에 의한 차액 또한 높아 대중국 무역의 황금기를 구가하기에 이르렀다.
동시에 이러한 조공무역은 조공사들을 따라가는 수행원들 속에 자연히 사적인 교역행위를 하는 자들이 증가하게 됐고, 사신들에게도 여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조공품 이외에 사적인 물품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되어 조공무역은 점차 사무적인 요소가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공무역은 임진왜란의 발발로 잠시 중단되지 않으면 안되었는데 이 무역의 중단은 조선 측에 대해 커다란 손실을 입혔다. 더구나 임진왜란의 혹독한 참상은 국민 대부분을 기아선상에 허덕이게 하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정부는 중국정부에 청원하여 의주의 대안에 있는 중강에서 요동지방의 곡식을 수입할 수 있도록 요구하였다. 이러한 청원에 명나라가 동의해 줌에 따라 1593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이 개설되어 전쟁기간에도 교역은 활발히 전개되었다. 중강에서 개설된 시장은 매년 2월 15일에서 8월 15일까지 계속되었는데, 이 시장은 중국 측의 사정에 의해 1601년 장시 정지되더니 1608년에는 일시 폐지되었다가 1646년에 다시 재개되고 1700년(숙종 26년)에는 완전히 폐지되는데, 이 50년간은 그야말로 국경무역의 황금기를 구가했고 더구나 자유무역인 중강후시도 발달하고 있었다.

참고자료

· 김승일·이은우,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 지식마당, 2002
· 이경직, 「16세기 장시의 성립과 그 기반」, 『한국사연구』 57, 1987
· 한상권, 「16세기 대중국 사무역의 전개 -은무역을 중심으로-」 『김철준박사화갑기념사학논총』, 지 식산업사, 1983
· 송찬식, 「이조후기 수공업에 관한 연구」,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1983
· 『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 푸른역사, 1999
· 채현서, 「광해군의 외교정책」, 『문리논총』3, 1974
· 임진왜란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