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의 역사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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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 시대 상황

2. 학술사 체재의 확립-황종희

3. 고증학풍의 개척자 - 고염무

4. 중국 사론의 발전 - 왕부지

5. 꼬리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명 말기 영하지방에 쳐들어온 몽골의 무관 보바이(哮拜)의 진압, 조선의 임진왜란출병, 그리고 양응룡(楊應龍)의 난 등의 잦은 전쟁은 명의 국력을 크게 소모시켰다. 이러한 재정 파탄을 구하기 위해 환관을 각지에 파견하여 광산 개발과 상세(商稅, 물품통과세) 징수로 대량의 은을 강제고 징발하는 수탈을 자행하였으니 이를 광세(鑛稅)의 화(禍)라 한다. 이로인해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농민과 도시의 상인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반환관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였다.
또한 관료들 간의 당쟁이 심화되어 동림학파(東林學派)와 비동림학파(非東林學派)의 정격안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둘러싸고 동림파는 철저히 조사 후 주동자를 엄벌에 처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황제는 비동림파의 주장대로 단순사건으로 처리하고 오히려 동림파를 제거하였다. 이 사건은 동림당(東林黨)과 비동림파(非東林派) 사이의 당쟁(黨爭)이 격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조정이 당파 싸움에 휘청 거릴 때, 정부의 수탈을 참지 못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니, 이 사건이 명의 멸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자성의 난’ 이다.
숭정 17년(1644) 초 이자성은 서안으로부터 진군하여 1개월 남짓만에 북경성에 도착하였다. 이에 숭정황제는 매산에서 목매어 자살하고, 이에 명군의 주력을 이끌고 관을 지키던 오삼계는 청에 투항하여 청군과 함께 공격해왔다. 청군은 파죽의 형세로 북경에 진입했고, 이자성의 세력은 뿔뿔히 흩어져 곳곳에서 끈질기게 저항했으나 이마저도 오삼계를 앞세운 청군에게 토벌당하며 명조는 끝내 멸망하였다.
청 조정이 중원에 들어와 주인이 되는 과정에 한인은 머리를 깎아 변발을 하고 좁은 소매의 옷을 착용하게 하는 등, 민족 정복과 민족 압박 정책을 펼쳤으나 이는 한족 인민의 단호한 저항을 야기했다. 이에 민족모순이 청초 사회의 주요 모순으로 나타났고 원래 명조 전복을 목적으로 했던 농민봉기군도 곧 전환하여 명과 연합, 청에 항거했다.
특히 고염무, 황종희, 왕부지 등도 이 투쟁에 참가했다. 그러나 결국 무장투쟁은 실패했고 그들은 은거하여 벼슬하지 않고 청 조정의 끈질긴 설득에도 협력하지 않으며 붓대를 무기로 삼아 고국의 문헌을 정리하고 민족사상과 애국정신을 선양하여 힘을 다해 미족 부흥을 위한 이론 근거를 제공하였다. 그들은 전의 실패를 반성하며 명 멸망의 교훈을 결산하는데 노력했다.

참고자료

· 고려대학교출판부, 2000,『중국사학사』 , 신승하
· 혜안, 2009,『중국사학사』, 조종동
· 서신원, 2000,『중국사학사』, 신태갑
· 삼영사, 2011,『(개정판) 중국사개론』, 신채식
· 돌베개, 2009,『황종희 평전』, 쉬딩바오
· 지만지, 2009,『일지록』, 윤대식
· 랜덤하우스, 2010, 『하룻밤에 읽는 동양사상』, 표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