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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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첫 관람을 하러 갈 때는 매우 긴장되고 설렜었다. 오페라 하면 왠지 부르주아 같은 상위계층들이 주로 문화생활로 즐기는 것 같고 나 같은 평범한 대학생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여겨졌었는데 그런 오페라를 처음으로 관람하게 되어서 매우 기대 되었었다. 비록 쉽게 듣는 서양오페라 라는 교양 수업을 통하여 DVD와 교수님을 통하여 오페라를 접하고 알게 되었지만 막상 공연장을 가본적이 없어서 분위기나 실제로 공연장에서 보는 공연은 어떤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사실 처음 공연은 기대가 커서였었는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공연 자체보다는 좌석으로 인하여 DVD로 보던 것 처럼 가수들의 표정등을 자세히 볼 수 없었고 소리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 이였다. 오히려 가장 싼 B석에서는 확대스크린이 있다는 주변 친구들의 감상을 듣고 차라리 B석으로 할 걸 후회스럽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막이 바로 앞좌석에 있는 것도 공연 보는데에 있어 불편하였다. 차라리 무대상단이나 하단에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예술의전당에서 보게 될 사랑의 묘약은 3층인데다가 뒷자리라서 아무래도 시각적인 면에서 토스카를 A석에서 봤을때보다 더 불편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마침 미국에서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구가 귀국을 하여 한국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고 했을때도 선뜻 같이 보자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둘 다 학생의 입장으로서 좋은 좌석을 예매할 형편도 아니였고 친구는 뮤지컬을 보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는데 친구도 오페라는 여태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보고 싶다고 흔쾌히 대답해주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