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서적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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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건간에 현재의 문화와 국민정서가 생성되게 된 배경을 알면 이해하기가 수월하고 그렇기 때문에 먼나라 이웃나라와 일본이야기는 일본의 역사적인 측면에서 일본을 분석해나갔기에 읽는 내내 유익했다. 모르고 있던 지식도 함께 습득해가면서 ‘특정 현상에 대한 원인으로는 이런 게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국민성’이라는 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두 가지의 계기를 통해 전체적인 국민의식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고 그런 일련의 과정의 반복과 그에따른 경험의 축적이 수십, 수백년간 계속되어 오면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제 2차 세계대전의 패배를 맛보기 전까지는 외침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나라가 일본이다. 원나라의 원정이 2번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으니 일본열도라는 큰 지역을 둘러놓고 본다면 그들의 패배의 역사는 없었던 셈이다. 문헌기록에 의하면 약 1000여 번에 달하는 외침을 받아온 한반도와는 정 반대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인접한 옆 나라지만 대륙에 붙어있고 외침이 잦았던 한반도에 비해 섬나라면서 외적의 침입이 전무하다시피 한 국가의 국민의 정서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난 왜 일본인은 그렇게 타인에게 친절한지, 어째서 누구나 할 것 없이 소극적인지 그러면서도 이지메 등으로 끊임없이 누군가를 괴롭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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