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 감상문

소개

라쇼몽을 현대범죄수사와 관련지어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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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 사건으로 인한 심문에서 관련자 혹은 목격자는 총 4명이다. 그러나 4명 모두의 진술이 엇갈린다. 하지만 모두의 말에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우리는 이러한 엇갈리는 진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이런 상황에 놓인 사건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라쇼몽’이다. 이 ‘라쇼몽’속의 진술자인 4명의 주장을 살펴보면 각 주인공들의 진술이 너무 상반되어서 어떤 한 사람의 말이 진실인지 쉽사리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어떤 한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 확실히 판단하기도 어렵다. 나무꾼의 경우 여자의 단검을 훔쳐 팔았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살인사건과 관련된 부분에선 굳이 꾸며서 진술할 필요가 없어 보이고, 나머지 3사람의 경우에도 충분한 동기가 있어 보이기에 쉽사리 거짓말이라 할 수 없다. 그렇다면 4명 모두 같은 사건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네 사람의 진술은 모두 다른 것일까?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볼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본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건을 볼 때는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왜곡된 기억을 갖게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목격자의 진술은 엇갈릴 수 있다. 법심리학에 따르면 이와 같이 목격자 혹은 사건 관계자의 증언이 엇갈리는 이유로 총 4가지 원인을 말한다. 첫 번째는 수사 관계자의 잘못된 수사 기법, 두 번째는 목격자의 범행을 보려고 하는 의지, 세 번째는 목격자 혹은 사건 관련자의 심리적 흥분이나 각성 상태, 네 번째는 범죄자의 변장 때문에 진술자들의 의견이 저마다 엇갈린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 부분의 경우는 영화나 소설에서 봤을 때 다조마루가 변장을 했다 보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3가지 원인을 살펴보려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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