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캡슐

소개

카피캡슐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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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피캡슐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나의 생각:
읽기 쉽겠다. 화장실에서 읽으면 딱 이겠다.
화장실에서 읽으면 좋겠다는 나의 생각은 이 책이 짤막짤막한 몇 줄의 문장들로 채워졌다고 얕보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냥 의무감으로 막 읽어버리기엔 아깝기 때문에 정말 책 읽는 장소의 명소인 화장실에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중하기엔 최고니까) 비록 과제라는 압박으로 대부분을 거침없이 읽어버린 것이 아쉽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을 시집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집을 쭉쭉 읽다보면 시 하나하나의 느낌과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내 머릿속에서 시 하나 하나에서 받은 특별한 감정들이 시들에 의해 서로 희석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만약 소중한 시 하나가 있다면 그것을 한 장의 A4용지에 프린트해서 책상유리 밑이나 침대맏이나 화장실 변기 맞은편 벽에 붙이고 보고 또 보고 두고두고 보고 싶다. 마찬가지로 이 책도 문구들이 그냥 지나쳐서 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으론 “아 이 문구 또 까먹을 텐데...” 약간의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여튼 내말은 책은 유익했다는 것이다. (책의 방식대로 최대한 짧게 쓰자면)
나쁜카피.
사실 책의 문구들이 말하는 바는 서로 크게 다른지 않고 주제가 정해져있다. 짧고 간결하게 써라. 대중을 이해해라. 돈이 벌리면 그게 좋은 문구다. 등등등. 이 책의 좋은 점은 무려 천개가 넘는 문구들로 나를 반복 학습 시켜준다는 것? 다소 과분한 반복 학습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카피란건 착하진 않아 보이네,’
광고는 돈이 얼마나 모였냐가 좋은 광고인가 나쁜 광고인가를 가름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