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소개

부석사 답사와함께 자료조사한걸로 높은수준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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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배 치
부석사의 가람배치와 풍수지리적 해석
건축은 그 쓰임새에 따라서 건물이 놓이는 위치와 형태가 결정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불교건축의 올바른 모습을 파악하려면 따라서 불교의 사상, 종교사, 교리체계, 의식, 상징 수법 등을 파악해야만 그 체계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불교사찰을 보려면 먼저 건물들이 놓인 터와 그 주변의 산세를 살펴보는 것이 순서이다. 놓일 자리에 따라 건물의 조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터가 넓은 땅에서는 건물을 비교적 넓게 배치하되 높은 건물을 정점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으며 터가 좁고 가파른 땅에서는 높은 석축과 건물을 잘 이용하여 짜임해 있는 공간 배치를 하였다. 부석사의 경우는 물론 후자에 속한다. 부석사가 위치한 곳은 봉황산 중턱이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태백산에서 멈추고 방향을 바꾸어 서남쪽으로 비스듬히 달려 이룬 것이 소백산맥이다. 태백산에서 뻗은 줄기가 구룡산, 옥석산, 선달산으로 솟구치다가 소백산으로 이어져 형제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을 이루었다. 부석사가 위치한 봉황산은 선달산에서 다시 서남쪽으로 뻗은 줄기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문수산, 남쪽으로는 학가산의 맥이 휘어들고 서쪽으로 소백산맥이 휘돌아 거대한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위치하여 뭇 산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봉황산을 향하여 읍하고 있는 형상이다. 풍수지리상으로도 뛰어난 길지에 속한다.

부석사의 축이 30도 정도 꺾여있는 이유도 이러한 풍수지리설과 큰 연관이 있다. 즉 부석사의 전체적인 축은 도솔봉을 바라보는 형국이지만, 무량수전은 비록 작은 봉우리지만 30도 정도 꺾인 곳에 위치한 안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석사의 건축적인 긴장감을 한결 강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