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당정치의 운영과 실태

소개

붕당정치의 운영구조에 대해 다각도로 기술하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참고-요약

목차

1. 붕당정치의 운영실태
붕당정치의 전개와 붕당론
비변사 중심의 공존체제
삼사 언론의 활성화
서원의 정치적 기능

1. 붕당정치의 동요와 환국의 빈발
환국의 개념과 범주 및 연구 시각
환국의 실상
환국의 정치사적 의의

본문내용

1. 1. 1. 붕당정치의 운영실태
1.1. 붕당정치의 전개와 붕당론

붕당정치란 복수 붕당의 공존을 특색으로 하며, 학파에 근거를 두고 형성된 각 붕당 사이의 公論에 입각한 상호 비판과 견제를 원리로 하는 정치운영 형태를 뜻한다. 따라서 그 시기는 선조 8년(1575)경 붕당이 성립된 이후부터 일당전제화가 시작되는 숙종 6년의 庚申換局(경신환국)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년간이 될 것이다.
조선에서의 붕당론은 정치운영의 변화나 권력 집단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시기별로는 16세기 사림의 정계 진출 이전과 그 이후, 붕당성립기, 붕당정치의 전개기, 환국정치기, 탕평정치기의 붕당론이 달랐다. 또한 왕의 입장과 신료들의 입장, 각 붕당의 처지에 따라 서로 다른 붕당론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붕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과 붕당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서 붕당의 존재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그 폐단의 시정을 주장하는 입장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1.1.1. 붕당 성립기의 붕당론
조선 초기에는 붕당을 私黨으로 간주하여, 조정 문란의 요인이며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죄악시하였다. 그러나 중종 대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세력이 중앙 정계에 적극 진출하면서 붕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식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선조의 즉위와 함께 사림세력이 정국을 주도하게 되자 구양수와 주희의 붕당론을 수용하면서 붕당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었다.
선조 8년 사림이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자, 현실적으로 붕당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동인은 수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정국을 주도하면서 서인을 조정에서 완전히 축출하고자 하였다.
이이는 동인과 서인이 기본적으로 같은 사류에서 갈라진 정치집단이라는 인식에서 調劑保合論(조제보합론)을 주장하였다. 이는 궁극적으로 ‘一朋’의 상태를 이뤄야 함을 주장한 것이다.
선조 16년 이이가 서인을 지지하면서 서인이 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자 동인ㆍ서인이 공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각자의 정치적 입장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붕당론이 제기되었다. 서인은 다른 붕당과의 공존체제를 유지하려 하였다. 서인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견지했던 남인의 경우에도 다른 붕당의 존재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북인은 서인과 남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