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킨케인 분석

소개

시킨케인 분석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영화 속 내러티브

Ⅲ. 치밀한 흑과 백의 구성
ⅰ) 영화를 읽게 만드는 「딥 포커스」
ⅱ) 영화 속 속임수 “로즈 버드”
ⅲ) 영화와 현실의 교차

Ⅳ. 나가며

본문내용

미국과 영국의 영화연구소가 사계의 영화평론가 144명과 감독 100명을 대상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최고의 영화로 꼽힌 영화가 바로 「시민케인」이다. 「시민케인」은 영국 “사이트 앤 사운드”지에서 10년마다 평론가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역대 최고의 영화에 무려 50여년 가까이 1위를 지키고 있기도 하다. 물론「시민케인」이 만들어진지 반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걸작으로 추앙받는 이유는 단순히 당시(1941)년으로서 혁신적인 내러티브 기법이나 촬영, 조명등의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만 획기적이었지만 단순히 그 뿐인 영화였던 것은 아니다. 케인이라는 자본가의 일생에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보여지면서 기자의 취재라는 큰 내러티브의 줄기 속에서 인물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각각의 독창적인 내러티브로서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장면들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이면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극영화와는 달리 열린 이야기 구조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그 말은 「시민케인」은 부분의 인용이나 줄거리 요약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오직 전체로서 이해되면서 「시민케인」만이 가지고 있는 신선함과 깊이로서 오늘날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할 수 있다면「시민케인」독특한 서술 방식과 주인공인 케인의 죽음에서 시작으로, 그의 유언 한 마디를 통해 각기 다른 인물들의 기억 속 회상을 통해 케인의 생애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어진다고 말할 수가 있다.

「시민케인」에서 웰즈(영화 감독)는 회상 구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엄격한 시간적 순서에 집착 하는 일 없이 케인의 삶의 다양한 시기를 편집해 낼 수 있었다. 관객에게 영화의 전반적인 윤곽을 보여 주기 위해 웰즈는 케인의 일생 중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 대부분을 영화 초반부에 짧은 뉴스릴 속에서 보여 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각각의 회상 속에서 이들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연결되는 기존의 정상적인 구조가 아닌 각기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견해를 통해서 본 케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이다.

Ⅱ. 영화 속 내러티브
한 스토리가 시간 순에 따라 일직선상으로 전개되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과 얻는 것이 모두 있게 마련이다. 이 때 잃어버리는 것은 전통적인 설화에서 볼 수 있는 긴장감, 즉 ‘주인공은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서 야기되는 긴장감이다. 「시민케인」에서 주인공은 시작 부분에 이미 죽어 있다. 관객은 다른 사람들의 관점으로부터 그의 일생을 하나씩 꿰어 맞추어야 한다. 이처럼 복수의 내레이션을 사용하는 기법은 관객이 각각의 내레이터가 지닌 편견과 선입견을 평가하게끔 만든다. 「시민케인」은 그 각각의 내레이터의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시민케인」은 각각 다른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다섯 명의 화자가 등장한다. 사건들이 서로 오버랜될 때에도 우리는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르랜드가 수잔의 오페라 데뷔를 평가할 때에도 그 평가는 수잔에 대한 로랜드의 경멸적 태도와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영화가 회상의 방식으로 진행되어지면서 모든 인물이 각자 특정한 관전에서만 케인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차츰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 내러티브 형식으로 조각조각 펼쳐지는 케인이라는 인물의 면면이 하나하나 밝혀진다. 재너두라는 희대의 아방궁을 만들어 사치스러운 수집품으로 그 안을 장식하는 재벌로서의 케인의 모습과, 마음먹은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도 그가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해 어거지로라도 그 것을 이루고 마는 비뚤어진 독재자로서의 케인, 성공한 언론가 이지만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두운 가정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케인. 「시민케인」의 감독인 오손 웰즈는 이렇듯 다양한 케인의 모습을 알아낸 신문기자 톰슨이 끝내 “로즈 버드”의 정체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인지는 모르지만 그것 역시 그의 인생 전부를 나타내는 말은 절대로 아닐 거라고. 를 알아채지 못하면서 말하는 한 문장으로 내러티브를 대신 표현한다. 이 로즈 버드가 얼마나 그

참고자료

· 노비 친, 박시진 옮김,「시민케인」,『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명작 영화 50』,삼양미디어, 2009.
· 루네서 자네티, 김진해 옮김, 「종합편:시민케인」,『영화의 이해』, 현암사, 2002.
· 로라 멀비, 동문선 옮김, 「시민 케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