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원형 비평_황토기

소개

문예 사조 및 비평 이론에 근거한 작가 및 문학 작품 비평 분석입니다.

목차

1. 신화 원형 비평
2. 설화의 수용과 그 변용
1.1. 아기장수전설
1.2. 아기장수전설과 <황토기>
3. <황토기>의 배경과 인물

본문내용

1. 신화 원형 비평
주술적 종교적 세계를 다루는 신화는 "인간 존재의 근본을 다루며 또한 이 세계의 기원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본래의 설명 같은 말"로 되어 있다. 즉 신화에는 우주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공동체적 삶의 형태, 고대의 지혜, 세계간의 신비한 교제의 내용 등이 들어 있다.
노드롭 프라이는 인간의 삶과 관련하여 신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신화는 그것이 속해 있는 사회가 지닌 특정한 특색을 설명하는 이야기이다. 신화는 왜 제의가 실연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신화는 법, 금기, 권세 있는 사회 계급, 일찍이 혁명이나 정복에서 비롯된 사회구조의 기원을 설명한다. 신화는 신화 인간의 교제를 포기하거나 또는 자연 현상이 어떻게 그렇게 존재하는가를 기술하고 있다.
즉 신화는 인간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하나의 시도이자 인간과 신 혹은 자연을 동일시하려는 상상력의 소산이다. 따라서 신화의 총체적인 시야 속에서는 "우주와 지상 세계, 자연과 인간, 영혼과 사물 사이에 하나의 언어, 동일한 어법이" 존재하게 된다.
아울러 신들의 이야기인 신화는 인간들의 이야기인 문학과 긴밀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 먼저 모든 문학작품은 제작기 자신만의




3. <황토기>의 인물과 이미지
영원불변의 운명 안에서 인간과 자연은 공동체라는 논리가 <황토기>에서 설화 속의 상징인 용과 땅과 인물의 운명이 같다는 등식으로 그대로 형상화된다.
운명이라는 절대 상황에 순응하는 과정에서 인물들은 수동적인 성격이 되거나 기능적인 도구로 설정되며, 서사적인 인과관계가 미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억쇠와 득보의 우연적인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 분이와 득보의 설명하기 힘든 관계와 분이의 행동, 설희가 죽은 이후의 억쇠의 행동과 분이가 실종된 뒤의 득보의 행동, 갑작스런 분이 딸의 등장 등이 모두 그러한 예이다. 이것을 상쇄하는 것이 전설의 규정력과 그에 부응하는 인물들의 상징성, 그리고 이미지의 강화이다. 전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과장된 묘사에 의한 이미지가 맞물리면서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빚어낸다.
억쇠와 득보의 상징성을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배경에서부터 드러난다.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뚜렷하지 않다. 서두에 제시된 정보로 미루어 주리재에서 금오산 부근에 있는 한 마을로 짐작될 뿐이다.
여기에 살고 있는 억쇠와 득보는

참고자료

· ■ 강등학 외,《한국 구비문학의 이해》,도서출판 월인, 2005
· ■ 구수경,<『죽음의 한 硏究』에 대한 신화비평적 고찰-죽음과 재생의 원형적 모티프를 중심으로->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제24집, 2004
· ■ 최창수, <神話와 原型批評 理論에 관하여>,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19輯, 1986. 1, pp. 195 ~ 207 (13pages)
· ■ 박유희, <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아기장수설화의 변용과 의미-<황토기>와 <사반의 십자가> 를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