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고통없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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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고통없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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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모든 상반되는 것들이 존재하듯, -예를 들자면 빛과 어둠이라든지, 선과 악 같은 것들- 고통과 행복이라는 이 물과 기름 같은 두 존재도 함께 한다. 이러한 공존들은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인생의 방정식인 듯 보인다. 그렇다면 행복과 고통을 분리시켜서 완전히 독자적인 개체로만 인식할 수 있을까?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고통과 행복은 함께 한다. 미래의 고통은 지금의 행복의 일부이다. 지금의 고통은 이전의 행복의 일부이다.” 나는 고통이란 어둠이 있음으로 인해서 행복이라는 빛의 존재가치가 더 빛나고 부각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통은 그 자체의 본질상 점점 늘어나는 경향성이 없다. 고통은 한 번 지나가면 그것은 그치고, 그 다음에는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러한 루이스의 말은 고통이 행복의 일부라는 말을 너무나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외치기 이전에 우선 쉐도우랜드(영화)의 줄거리를 잠시 소개하도록 하겠다.
1952년 중년의 루이스에게 미국 여성 조이가 찾아온다.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고 그랬기에 물론 평생을 독신을 고집한 남성이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작가와 독자의 관계로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 사이로, 조이의 안타까운 사정에 의해 계약결혼까지 하게 된다. 사랑을 믿지 않던 루이스, 그가 사랑이란 것을 알기 시작할 때 조이에게 암이라는 시한부 삶이 선고된다. 생명이 꺼져가면서 루이스가 사랑한, 루이스를 사랑한 그녀는 나중의 고통은 현재 누리는 행복의 일부일 뿐이라고 속삭인다.
자, 어떤가. 루이스는 아내를 죽음의 골짜기로 떠나보내는 크나큰 고통을 겪었다. 그런 그에게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아내를 향한 진실된 사랑에 대한 깨달음이다.
“위대한 사랑은 반드시 커다란 고통이라는 밭을 갈아서 이루어진다.”라고 했던 헌티의 말과 루이스의 상황을 결부시켜 본다면, 하나도 그릇된 것 없이 맞아 떨어진다.
만약 아내 조이가 시한부 삶이라는 극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더라도 과연 루이스는 그 속에서 자신의 감정의 진실됨을 깨달았을지는 미지수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