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정신세계 - 정신분석학적으로 보는 이상

소개

이상의 정신세계 - 정신분석학적으로 보는 이상 작품과 비평

목차

1. 들어가기
2. 이상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정신 병리학적 사례
2.1. 유아기의 정신외상
2.2. 심리적 방어기제
2.3. 만성자살
3.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왜 정신분석을 하는가?
근대에 살았던 이상의 문학이 아직까지도 지지를 받고 큰 인기를 얻는 것은 단순히 그의 문학이 난해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그의 문학은 자의식(self-consciousness)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의식문학의 전형적인 사례이며, 더 나아가 당시 풍미했던 초현실주의적인 색채도 띄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초현실주의나 자의식문학 등과 같은 문학 사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무의식을 작품에 의식적으로 투영시킨 사례이다. 그의 작품들에선 무의식을 반영하되 의식적인 노력을 가해 전체를 연결시키는 작업이 드문 편이다. (특히, 시에서 두드러진다) 즉 의식적으로 만든 문학 언어를 넣어 이미 작품 속에 나와 있는 무의식 내용을 교묘하게 위장·변형시키는 작업을 덜하였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상의 작품에 대해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적용해 비평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이상의 전기적 자료가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 보다 많은 점에서 착안, ‘성장 중에 겪었던 무의식’을 어느 분야보다 중시하는 정신분석학의 특성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에 이상의 작품에 관한 정신분석학적 비평을 하게 되었다.

소설과 시에 한정한다.
이상의 소설과 수필 모두 수기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그의 소설과 수필이 자기의 개인적인 체험이나 감상 등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말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수필을 배제한 것은 이상의 소설과 시가 유난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익숙한 편이라 굳이 수필을 예로 들 필요 없이 그의 소설과 시가 가장 적절한 예인 것으로 간주, 수필이나 서간 등은 배제한 채 소설과 시에 한정지어서 분석하기로 결정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