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ia woolf - The mark on the wall Reading response paper

소개

영국 작가 virginia woolf 가 쓴 The mark on the wall 이라는 작품의
Reading response paper입니다. 감상문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
버지니아 울프의 글쓰기 방식인 의식의 흐름 기법을 감상문 쓰기에 도입해 독창성이 있다고 교수님께 만점을 받았던 감상문입니다. 두장안에 감상+ 내용 요약이 되어있고, 각각 다른버전으로 두가지의 감상문 (총 4장) 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드는 쪽으로 골라 보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① 왜 하필 하얀 벽 위에서 달팽이가 있었던 것일까? 흰 백지와 공허한 공간의 만남, 이곳에 티끌이 하나라도 있다면 자연적으로 시선은 몰두 되겠지. 이곳에는 끊임없이 많은 것을 걸어둘 수 있고 울프는 달팽이로 걸려있다는 나만의 상상을 해본다. 벽이라는 공간은 기존의 문학적 사조에 대해 울프가 느꼈을 답답함과 괴리감이다. 그 위에 꼼짝 않고 붙어있는 달팽이(그녀자신)은 자신만의 세계(껍질) 속에서 끊임없이 사고하는 중이다. 나를 보고 무엇일까? 상상하는 당신.. 나의 겉모습만 보고 못 일까? 꽃 이파리 일까? 현실성을 따지고 있을 사이.. 당신이 그렇게 방심하고 있을 사이 나는 저만치 앞으로 나아가 있을 존재요. 움직임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무한한 도전을 껍질 속에 담은 채 나는 달리고 있소. 부디 나의 내면을 봐 주시오. 어쩌면 그녀는 이렇게 고요히 부르짖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이야기 속 narrator 가 되어 보련다.
올해 일월 중순 쯤 나는 벽 위에 있는 자국을 처음 보았지. 담배를 피우며 이런저런 습관성의 공상들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이라는 것은 어찌나 들어올리기가 쉬운지 그 자국을 보자 공상은 끝이 나고 바로 그것에 대한 무궁무진한 생각들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어. 만약 이것이 못 자국이라면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못 자국이기에는 너무 크고 둥글다. 뭘까.. 일단 일이 일어나면 자신의 소유물에서 조차 그것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 해 볼 때 삶이란 얼마나 우연한 것인가! 새장, 굴렁쇠, 손풍금 모두 사라진지 오래다. 이 순간 내 주변의 가구들과 내가 걸치고 있는 옷이 경이롭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