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의 사회학을 읽고

소개

애덤 스미스의 동감의 사회학을 읽고 열심히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애덤 스미스의 동감의 사회학
책을 읽고 느낀점

본문내용

애덤 스미스의 근본 관심은 선한 사회의 원리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물리 세계의 일반원리를 체계화한 뉴턴을 뒤따라 도덕 세계의 일반 원리를 체계화하려고 했다. 그가 정치-경제 현상을 좁은 뜻에서의 정치-경제학의 눈으로 보지 않고 전체 사회의 질서를 바라보는 눈으로 파악하면서, 사회 질서의 보편적이고도 객관적인 도덕 근거를 밝히려고 한 것은 이러한 까닭에서였다. 정치-경제학의 원리를 다룬 [국부론]도 인간 사회의 도덕 원리를 다룬 [도덕 감정론]의 전제 위에서 이해해야 할 만큼, 그는 먼저 도덕 사회학자였고 다음으로 정치-경제학자였다 할 수 있다.
스미스는 사회 전체를 지탱해주는 도덕 원리와 분리된 정치-경제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한 사회학자였다. 물론 그는 “국민과 국가 모두를 부유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경제학도 선한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도덕 규범과 법적인 제재가 선한 사회의 필수 조건이지만 상업과 공업을 육성해서 재화를 풍부하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생각은 경제적 생산력의 증대가 마치 자동적으로 선한 사회를 가져다 주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직된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나 경제가 전체 사회와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가정하는 주류경제학자들, 또는 경제 발전과 사회의 현대화를 동일시 하는 단편적 사고 등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도덕 원리와 정치-경제 원리는 사회를 선하게 만드는 데에 상호의존적이며, 상호 보완적이다. 선한 도덕 규범은 풍요로운 부를 창출하고, 또 이로 말미암은 풍요로운 부는 선한 도덕 규범을 더욱 굳건히 하면서 이 둘은 서로 호순환의 관계에 있다. 바로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선한 사회의 도덕 원리를, 그리고 [국부론]에서 선한사회의 정치-경제 원리를 탐구하려고 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