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일반교양 인물로 본 한국사] 역사적 인물에 관한 조사 - 연산군에 대한 고찰

소개

서울대학교 일반교양 인물로 본 한국사 과제 레포트였던역사적 인물에 관한 조사입니다.
연산군에 대하여 조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연산군을 파헤치다
3. 결론

본문내용

조선임금들에게 호칭을 붙일 때는 ‘조’나 ‘종’, 그리고 ‘군’을 붙인다. 조는 공(功)이 탁월한 왕에게 붙이고, 종은 덕(德)이 출중한 왕에게 붙인다. 그렇다면 ‘군’은 무엇일까? 바로 폭군으로서 반정에 의해 폐위된 임금에게 붙이는 말이다. 조선 왕조에는 이러한 임금이 두 분이 계신다. 바로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연산군은 중종반정을 통해 폐위되었고, 광해군은 인조반정을 통해 폐위된다. 필자가 어렸을 때 국사 관련 이야기를 만화나 글로 접하였을 때, 항상 보였던 공통점은 바로 이 두 임금에 대한 묘사였다. 연산군, 광해군은 광폭하여 언제나 눈은 충혈이 되었으며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였고, 국정은 도외시한 그런 인물로 묘사되었다. 물론 어린 나는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었고 그 두 임금을 몰아낸 중종과 인조를 영웅으로 추앙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우연히 TV에서 KBS 역사스페셜을 보게 되었다. 광해군이 재조명하고 정말 폭군이었나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진행자가 조목조목 따져가며 광해군이 그 시대에 어쩔 수 없었다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설명할 때 나는 아마 처음으로 역사를 인식하는 다양한 방법의 존재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물론 그 방송을 그대로 믿는 것도 또한 안 되겠지만 아무튼 광해군을 폭군으로 모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그 후에도 나는 여러 문헌에서 광해군의 잘한 점 등을 보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광해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이 때 나는 또 다른 의문점이 생겼다. 여러 책이나 잡지, TV에서 광해군이 폭군으로 치부를 받는 사실의 부당성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연산군은 왜 끝까지 폭군으로만 몰고 있는 것일까? 사극 ‘대장금’ 초기나 ‘왕과 나’, 그리고 영화 ‘왕의 남자’에서 비춰진 연산군은 철저하게 잔혹하고 무자비한 폭군으로 묘사되었다.

참고자료

· 이은숙, 갑자사화의 원인에 관한 일고찰(대한민국, 경남대 교육대학원, 2001,) pp 4-43
· 지두환, 연산군과 친인척(역사문화, 2008), pp 17-18
· 신동준 연산군을 위한 변명(지식산업사, 2003), p 15
· KBS, 역사스페셜 166화(2002년 0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