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핵심 줄거리 및 독후감

소개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을 읽고 줄거리 요약 및 느낀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이번에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리포트가 아니라면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은 재미없는 스타일이어서, 사실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은 뒤로 미루었던 바였다. 무겁고 어두운 내용일 것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제목부터가 상당히 지루하고 고지식한 내용에 그저 그런 책일 것 같아서 선뜻 손이 안가는 책이었다.
하지만, 직접 책을 받아서 살펴보니,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이 책 표지에 등장하여 시선을 끌었다. 어떤 정해진 규칙 같은 원근법이니 뭐니 하는 틀을 벗어나, 원시적인 그림, 낙원이나 꿈같은 밀림 등을 자주 그린 루소라는 화가의 그림은 무언가 강한 생명력과 함께 태초의 평화로운 느낌이 난다. 세관원이라는 원래의 직업이 있으면서 따로 취미삼아 ‘일요일화가’로 그림을 그린 루소는, 어릴 때부터 화가로서의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뭔가 원시적인 느낌이 강하다.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조금 촌스러운 듯한 그림이 눈에 확 들고, 오렌지가 그 밀림에 있을 수 없는데도 그것을 자연스럽게 그려 넣은 루소의 천진난만한 상상력이 이 책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겼다. 그래서 읽는 내내 도대체 암흑의 핵심이라는 것과 이 밀림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었는데, 글쎄 그것은 이 소설 속 화자인 말로가 콩고의 밀림지역에 선장으로 다녀오는 내용 때문에 넣었겠다 싶다. 어쨌든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그림을 떠올리면서 그 밀림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왠지 깊은 초록색의 신비로움과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밀림 속 풍경이 이 책의 내용과 닮았다는 생각도 함께 하였다. 콩고 강 근처의 밀림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말로의 이야기를 계속 긴장하면서 읽어나가는 서스펜스가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