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성공하는 나라

소개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이 좁은 땅위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한국인으로서의 나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나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미국을 선망하며 일본을 흉내내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사회는 지금 왜 이렇게 휘청거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가?
이러한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해주는 책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의 ‘한국 정체성 찾기’
이 책은 나의 존재가 무엇이며, 한국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깨우쳐주고, 민족의 나가갈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지침서이다.

목차

이 책을 읽게 된 배경
知문화의 한계와 대안
한국인의 정서와 장단점
꼭 소개하고 싶은 신바람 사례
마무리

본문내용

이 책을 읽게 된 배경
우리 클럽에 아이디가 백곰인 회원이 있다. 이 친구가 불쑥 내민 책이 “곰이 성공하는 나라” 였다. 그래서 아마도 자기가 곰이니까 곰이 성공하기 위해 읽는 처세에 관한 책이겠거니 해서 일단 받았다. 안받으면 책도 안읽는 교양없는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기도 하고..
머릿글을 읽어 보았다. 그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우리는 그간 서구의 것을 좇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것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소는 꼴을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개에게 물려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개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개는 꼴을 먹지 않고 개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개밥과 소꼴의 영양가를 따져 본 소는 소꼴 먹기를 중단하고 영양가가 높아 보이는 개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광우병이라는 괴질에 걸려 전혀 힘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이 바로 광우병에 걸린 소의 신세가 된 것입니다. 한국인은 고유한 정치방식과 교육방식이 있었습니다만 이를 하루아침에 버리고 미국식 개밥 정치와 개밥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총체적 위기의 국면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딱 맞는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데 서양 것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우리의 잘못된 생각에 대한 적절한 비판이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내 동생이 일본에 근 20년 살았는데 가끔 만나 일본인의 정서와 우리나라사람의 정서 차이에 대해 많은 논쟁을 벌였는데 일본 민족성이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이것이다”라고 콕 꼬집어서 비판하지 못했고, “무질서하고 감정제어 못하고 배려가 없는 한국인”이라는 공격에 적절한 방어를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일본민족성의 문제점이 가슴에 확 와 닿았고, 또한 21세기 감성시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우리민족의 정서적 장점이 “바로 이거다”라고 느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