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레포트 - 창세기에 나타난 하느님의 이름에 대해

소개

창세기에서 나타나는 하느님의 다양한 이름들(엘, 엘로힘, 엘 샤다이 등)의 의미와 기원에 대해 소개하고 하느님 이름 "야훼"의 기원과 의미에 대해 알아본 후 다양한 하느님 이름이 "야훼"와 갖는 관련성에 대해 고찰한다

목차

Ⅰ. 서론 - 연구동기와 방향설정


Ⅱ. 본론
1. 창세기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이름들
(1) 엘(לא)
(2) 엘로힘(םיהלא)
(3) 엘 샷다이(ידשׁ

본문내용

Ⅰ. 서론
이름은 무엇인가?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의 이름은 어떤 신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이름은 하나의 구별짓는 기호로서 그 이름을 갖고 있는 존재 자체를 가리키고 그 이름으로 불리는 존재의 명성과 인격을 나타낸다 구약성서에서도 이름은 그 존재 자체를 가리킬 뿐만 아니라 그 존재의 명성과 인격을 나타낸다 하느님의 이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본 연구는 구약성서 그중에서도 특히 창세기에 나타나는, 하느님을 가리키는 다양한 이름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구약성서 신학의 입장에서 그 이름의 의미를 연구하며, 이스라엘에서 하느님에 대한 유일신 사상이 확립된 이후의 하느님이름인 “야훼”의 의미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또한 각각의 이름과 “야훼”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창세기 각 문헌의 저자들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특정한 이름을 사용했는지도 알아볼 것이다.

Ⅱ. 본론
1. 창세기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이름들
: 창세기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이름은 족장들의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타나며 가나안 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써 크게 엘(לא)과 엘로힘(םיהלא)으로 구분된다.
(1) 엘(לא)
① 고대 근동에서의 엘(언어학적 분석)
1) R. M. Cross의 분석 : 엘은 에디오피아를 제외한 모든 셈어에서 하느님 혹은 신(神)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힘 또는 강하다는 뜻을 가진다 히브리어에서 남성형은 엘(לא), 여성형은 엘로트(תולא), 복수형은 엘로힘(םיהלא)으로 표시된다
2) H. Ringgren의 분석 : 엘은 고대 근동의 가장 보편적 신 이름으로 우가릿 문서에서 최고의 신으로 나타나며 서부 셈족어에서는 복합되어 나타난다 족장들이 섬긴 것으로 보이는 이들 신들은 결국 가나안의 태풍신 ‘엘’이 각 지방에서 달리 불려진 이름들이라고 본다 그리하여 족장들의 신은 결국 가나안의 신 ‘엘’과 동화된 것이다 그런식으로 동화된 이유는 족장들의 신과 ‘엘’신 사이의 유사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즉, 가나안 신화에 나타나는 ‘엘’신은 항상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 만신전의 왕, 창조주로서 나타나고 있으며 족장들의 신인 엘은 족장과 같은 체통을 지니며 항상 친절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자비로운 신으로 묘사되고 있다
② 성경에 나타난 엘의 3가지 형태
1) 고유명사 ‘엘’신으로 사용되어 가나안 최고신인 엘(EL)과 같은 명칭과 기능을 가진 하느님(창세기 33,22; 46,3)
2) 보통명사 혹은 고유명사 양쪽의 가능성을 다 갖는 경우(창세기 14,18)
3) ‘엘’이 보통명사로서 야훼 하느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는 경우 : 이것은 제의적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며 형용사적 기능을 갖는다(창세기에는 없음)
=> 이러한 형태는 이스라엘이 유배시기를 거치면서 고유명사로서의 ‘엘’은 야훼로 대체되고 형용사적인 ‘엘’은 엘로힘으로 대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③ 성경에서 나타나는 엘의 사전적 용례
1) 사람에게 사용되는 경우
2) 천사들에게 사용되는 경우
3) 이방 나라들의 신들이나 우상들에게 사용되는 경우
4) 대명사로써 엘(EL)신에게 사용되는 경우
5) 자연에서 힘있는 것을 묘사할 때 사용된 경우
6) 이스라엘의 유일한 참 신인 하느님께 사용된 경우
7) 강함, 힘을 묘사하는 경우(창세기 31,29) - 주로 ‘손(די)’이라는 어휘와 결합되어 나타남

참고자료

· 1. 참고도서
· (1) G. W. Anderson, 『이스라엘 역사와 종교』, 김찬국 역, 1970, 80~90쪽
· (2) 윌리엄 헨리그린, 『오경에 나타난 엘로힘과 여호와의 용법』, 윤영탁 역, 43~45쪽
· (3) C. Westermann, 『창세기 주석』, 강성열 역, 1998, 한들출판사, 12~36쪽
· (4) N. M. Sarna, 『Genesis : the traditional Hebrew text with the new JPS translation』, 1989, 384~385쪽
· (5) 김이곤, 『구약성서의 고난신학』, 1989, 한국신학연구소, 78~80쪽
· (6) W. F. Albright, 「The names Shaddai and Abram」, 김태형의 논문에서 재인용
· (7) F. M. Cross, 「Yahweh and the God or the Paratriachs」, 김태형의 논문에서 재인용
· (8) M. Rose, 「Names of God in the O.T」, 김태형의 논문에서 재인용
· 2. 참고논문
· (1) 한상식, 「하나님의 이름과 신명신학」, 『사도신학 제 2권』, 2000, 9~20쪽
· (2) 이형국, 「구약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연구」1992, 석사논문
· (3) 김태형, 「창세기에 나타난 하나님 이름에 대한 연구」, 2000, 석사논문
· (4) 배은주,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보는 야훼이름(탈출 3, 14)의 의미」, 기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