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를 읽고..

소개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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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6.25 이후 우리의 역사는 반공의 역사이다. 4.19 혁명 이후 우리는 아래에서부터 진정한 민주 공화국을 이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5.16 군사 쿠테타로 무산되고 박정희의 군부독재 정권으로 민주화의 염원이 상실되고 말았다.
분단 이후부터 전두환 정권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파쇼적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공이라는 증오의 불씨를 국시로 정하게 되었고 철저하게 사상교육이 동원되었다.(내가 국민(초등)학교 때에도 우리학교엔 이승복동상이 있었음-_-*) 이런 반공 이데올로기 속에서는 다른 모든 가치관이란 존재할수 없으며, 체제에 반하는 자, 사회주의적 냄새가 풍기는 자, 사회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자 등 이들 모두는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숙청되어야만 했다.
이런 무시무시한 사회적 풍토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7,80년대를 살았던) 선배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그나마 민주주의라는 얼굴의 이 땅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홍세화님 또한 그 민주화과정의 피해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꼬레` 그리워하던 땅, 가족, 친구들을 저버리고 망명자로서의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을 우리는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
`한 사회와 다른 사회와의 만남` 이는 동료들과의 약속이었으며 동시에 자신이 처절하게 느껴야 했던 의무이자 우리에게 무언갈 알려주어야 겠다는 사명감이었다.
그는 낯선 땅에서 택시운전을 하면서 빠리라는 사회를 만난다. 그 만남은 눈물이 되어 흘려 내렸고, 그 눈물은 똘레랑스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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