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광장 문화의 가능성 - 월드컵 응원과 촛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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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소설 <광장> 서문을 살펴보면 광장에 대해 "인간은 광장에 나서지 않고는 못산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배병삼 영산대 교수는 "광장은 인간이 만든 최초의 문명이다. 자연은 광야를 만들 수 있지만 광장은 만들지 못한다." 라고 밝혔다.
민주주의 역사의 산물인 그리스. 아테네 시대의 광장문화라던가 광장문화에 있어 선구적 역할을 해왔던 유럽은 작은 공터라도 광장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와 행동을 피력하는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1) -On Line Headline News 대한민국 광장문화 엿보기 中 일부 인용]
이렇듯 인간은 왜 그렇게 광장에 열광하는 것일까?
<광장문화>란 광장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문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집회, 공연 따위를 통틀어 이른다.
즉, <광장>은 인간에게 무언가를 피력을 할 때 혹은 조직화 및 표출을 목표로 할 때 발전해 왔고, 이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문명이며, 이러한 <광장문화>는 인간을 만족시키는 무수한 요소가 있음이 분명하다.
21세기 한국의 문화혁명은 각자 새로운 의식을 지닌 10대, 20대, 30대로부터 진행되고 있다. 월드컵응원, 촛불시위, 대통령선거 등은 이들의 문화혁명이 조직화되고 표출되는 데 중요한 계기였다. 일방적 대량소통체제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독자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확인하고 참여하고 집단화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극적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주2) 현대 문화 이해 - 이정덕 글] 이를 통해 우리는 온라인에서 활발히 펼쳤던 동조문화를 오프라인을 통해 펼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우리나라의 광장문화의 발판이 되었다.

참고자료

· 노명우<새로운 군중의 출현> 김동환 김헌식<효순이 미선이의 죽음과 촛불 시위>
· <촛불@광장 사회의 메커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