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기호학적 분석 (A Semiotic Analysis of Narrative Structure in “Little Fores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5권 / 11호 / 727 ~ 736페이지
· 저자명 : 박승현

초록

이 연구는 2018년도에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를 기호학적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한다.
행위자 모델의 분석에서 주체인 영화 주인공이 추구하는 욕망의 대상으로 자기 충족성을 채우는 삶이형상화되면서 적대자는 미래를 위해 긴장과 압박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구체화되는 도시의 삶이 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혜원과 직접적인 갈등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 제시되지 않았기에 적대자는 구체적인 인물이 아니라 도시의 삶이라는 추상적 수준에서 제시된다. 이를 기호학적 사각형으로 고려하면 도시의 삶은 경쟁과 성과를 추구하고 준비하는 거대 도시가 지시하는 삶이 된다. 이와 반대 관계에 놓인금지된 영역은 자기 충족성을 추구하는 삶이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도시적 삶이 제공하지 못하는 인간의 가치 실현에 대한 대안적 생활양식을 제시한다. 이는 도시로 상징화되는 현실 세계를 주도하는 삶과 생활에 대한 비판적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Little Forest” is a Korean film, created by director Lim Soon-rye in 2018,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narrative structure of “Little Forest” through semiotic models, focusing on 'actant model’ and 'carre semiotique' suggested by Greimas. In the analysis applying actant model, the object of desire pursued by Hyewon, the protagonist of the movie, is a life that pursues self-sufficiency, cherishing present happiness in the countryside. As the object of desire becomes life filled with self-sufficiency, antagonist faction becomes urban life, where tensions and pressures are naturalized for the future. Since no character who forms a direct conflict with Hyewon in the film, the antagonist is not presented as a concrete figure but at an abstract level called urban life. When analyzed by carre semiotique, urban life is a life dictated by the present society that naturalizes competition and performance-oriented value.
The forbidden area in the opposite relationship presented by carre semiotique is a life that pursues self-sufficiency, realizing human values that urban life in a capitalist society cannot provide. Revealing critical perspective on urban life in Seoul, the film gives a chance to rethink personal life that increases self-satisfac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