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선에서의 ‘애국백인일수’ 수용 양상 연구－‘가루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cceptance aspect of “100 Patriotic Poems” of colony Korea: Centering on Karut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69호 / 75 ~ 94페이지
· 저자명 : 박상현

초록

‘애국백인일수’ 가루타를 본격적으로 고찰한 본고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밝혔다. 첫째, 식민지 조선에서 개최된 ‘애국백인일수’ 가루타 대회가 내지(內地) 일본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게다가 개최 시기에서는 놀랍게도 일본보다 빨랐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둘째, ‘애국백인일수’ 가루타 대회의 경기 방식도 확인했다. 특히 무학고등여학교에서 개최된 ‘애국가루타’ 대회에는 조선인 학생도 참여했다고 추정된다. 당시 이 여학교는 내선일체의 기치 아래 조선인 학생도 재학했기 때문이다. 셋째, ‘애국백인일수’ 가루타는 감추어진 프로파간다의 역할을 수행했다. 즉, 가루타는 오락 겸 놀이를 통해 신민에게 충군애국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담을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최적의 교구였다. 또한 가루타 경기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애국백인일수를 외워야만 한다. 그리고 암송과 기억을 통해 ‘애국백인일수’에 담겨진 애국심은 은연중에 신민에게 내면화 된다.

영어초록

In this article, we have clarified the following. First, the ‘100 Patriotic Poems’ Karuta Competition held in the colonial Korea were closely related to the inland Japanese. In addition, in terms of timing, it was surprisingly faster than Japan. Second, I also confirmed the way of playing the ‘100 Patriotic Poems’ Karuta competition. Especially, Korean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Aikoku Katuta’ competition held at Muhak High School. This is because Korean students were enrolled in this school. Third, ‘100 Patriotic Poems’ Karuta played the role of a hidden propaganda. In other words, karuta was the optimal parish because it could contain the ideology of patriotism to the people through entertainment and play. Also, in order to win the opponent in the karuta game, one must memorize the white days of patriotism. And patriotism embodied in ‘100 Patriotic Poems’ through recitation and memory is implicit in the peop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