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관광상품으로서 사찰음식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사찰음식 상품의 개별성과 공통성을 중심으로 (How can temple food be developed as a wellness tourism product?: Focusing on the individuality and commonality of temple food offering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관광학회
· 수록지 정보 : 관광학연구 / 48권 / 3호 / 9 ~ 29페이지
· 저자명 : 김소혜, 김미라, 나카 나나에, 이훈

초록

이 연구는 문화적 차원에 초점을 두고 웰니스 관광 현상에 접근하며, 두 가지 연구 목적을 갖는다. 첫째, 사찰음식상품이 웰니스 관광의 핵심 요소인 건강과 웰빙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분석한다. 둘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웰니스 관광자원으로서 사찰음식의 발전 방향을 홍보 및 판매 방식 수준에서 논의한다. 자료수집 대상은 사찰음식 상품 제공자가 작성한 온라인 홍보 문구이다. 포괄적 자료 수집을 위해 사찰음식의 상품 개발이 활발한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홍보문구를 수집하였다. 질적 내용 분석을 적용하여 홍보 문구에서의 웰니스 관광요소를 한국과 일본의 사찰음식 상품 제공맥락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사찰음식 홍보에서 나타나는 웰니스 관광 요소는 ‘풍요로운 체험’, ‘신체적 건강’, ‘심리적 치유’, ‘정신적 균형’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웰니스 관광 요소가 상품에 연결되는 방향은 상품 판매 공간, 가격, 사찰음식의 전통 반영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찰 내부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사찰 밖 공간을 활용하여판매하는 상품과 달리 네 가지 웰니스 관광 요소가 고르게 나타난 공통점이 드러났다. 이후 판매 상품에 대한 기본 정보(판매 위치, 가격)와 특성(공통성, 개별성)을 고려하여 웰니스 관광 요소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물리적인체험 효과를 가리키는 웰니스 관광 요소(‘신체적 건강’, ‘풍요로운 체험’)와 심리적인 체험 효과를 가리키는 웰니스 관광요소(‘정신적 균형’, ‘심리적 치유’)에서 상품 특질과 연결되는 방식에 차이가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웰니스 관광상품 맥락에서 사찰음식 홍보 및 판매 방식을 정교화하여 제시하였다. 웰니스 관광 맥락에서 사찰음식 활용의 가치를 탐구한 이 논문은 현장 전문가들이 고려할 수 있는 구체적 함의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Empirical research on wellness tourism has focused on either nature-based experiences or medical tourism activities. To fill this gap,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wellness tourism factors related to temple food services and suggest the future direction of temple food as a cultural wellness tourism resource.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promotional texts written by temple food providers in Korea and Japan and analyzed sequentially as follows: (a) extracting main categories and sub-categories based on extant literature on wellness tourism, (b) identifying main categories obtained from the representative cases of temple food products, and (c) analyzing the relations among the qualities of the products, selling information, and the main categories. Results showed that the main elements of wellness tourism-rich experiences, physical health, mental balance, and psychological healing-were significantly considered in the overall aspects of temple food sales. However, the promotion of temple food through the four elements of wellness tourism varied depending on the service context. Inside the temple, the promotion emphasized the traditional Buddhist spirit, while outside, the experience of temple food varied depending on public consumption trends. The results elicited four specific dimensions for expanding the venue of temple food application. The significance of this paper is that it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including temple food products in the context of the wellness tourism industry, with implications for professionals in the field to consid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