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공동체 ‘로이스 보양원’의 공간 구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Disease Community “Lois Villag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호남학 / 74호 / 257 ~ 283페이지
· 저자명 : 우승완

초록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은 미국남장로회 순천선교부에서 관리하던 시설의 일부이다. 광복 이후 미국남장로회의 조직 변화에 따라 시설 관리 주체별로 관리와 소유를 분리하면서 현재는 재단법인 로이스기독재활원 유지재단(이사장 인요한)에서 운영중이다.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은 진료소 1개소와 요양소, 보양원 등의 집단 치료시설 2개소 등 총 3개의 공간으로 운영되었다. 시설의 명칭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요양소와 보양원은 사회적 격리시설이다. 이 가운데 요양소는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수용하였고 보양원은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자활하던 곳이다.
광복 이후에 건설된 보양원은 격리시설이긴 하지만 개방적인 공동체마을로 운영되었다.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은 1970년대 중반에 활동이 거의 마무리된 한미재단과 기독교세계봉사회의 활동이 반영된 미국의 대한원조, 그리고 노르웨이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 다국적 원조의 실체로, 구호와 재건사업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지역 유일의 시설로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특히 이번 연구의 주요 대상지인 보양원은 프리케스트 콘크리트 건축 수법의 발전 과정이 담겨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영어초록

The Suncheon Rehabilitation Center is part of a facility managed by the Suncheon Mission Stations of the PCUS. Following the organizational change after liberation, management and ownership were separated by facility management entity, and it is currently operated by Lois Christian Rehabilitation Center. Suncheon Rehabilitation Center was operated with a total of three spaces, including one clinic and two group treatment facilities such as Rest home and Lois village. Although not revealed in the name of the facility, Rest home and Lois village are social isolation facilities. Among them, Resthome accommodated patients who could be treated, and Lois village were where patients who were difficult to treat were self-supporting. Built after Korea's liberation, the Lois village operated as an open community village.
Suncheon Tuberculosis Rehabilitation Center is the only facility in the region that remains a space for relief and reconstruction projects, reflecting the activities of the American-Korean Foundation, Christian World Volunteer Society, and multinational aid with the support of the Norwegian government. In particular, the Lois village, the target site of this study, is a meaningful space that contains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precast concrete construction metho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