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의 만주 수학여행과 만주 인식－가쿠슈인(學習院)의 사례를 중심으로－ (Manchuria School Excursion and Recognition of Modern Jap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만주학회
· 수록지 정보 : 만주연구 / 16호 / 141 ~ 169페이지
· 저자명 : 하세가와 레이

초록

1906년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만주에서의 권익 확보와 함께 만주 경영을 본격화하였다. 그러나 만주에서 일본인 사회의 형성은 진척되지 않았고, 그래서 일본 정부는 만주 경영에 대한 국민 여론의 형성이 절실하였다. 신문과 잡지 등 미디어를 활용한 선전만이 아닌 실제로 현지를 보여주는 만주여행을 기획하게 되었다. 실제로, 일본 전국의 학교들이 육군과 문무성의 지원으로 만주 수학여행을 실시하였다. 당시 황족과 화족의 자제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가쿠슈인은 白鳥庫吉 등 저명한 동양사학자가 동양학을 강의하는 등 학생들의 아시아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상당하였다. 여행에 참가한 학생들은 장래 만주와 대중정책에 관여한다는 자각으로부터 일본의 만주 정책과 경영을 냉정하게 분석하기도 하였다. 학생들 가운데는 만주 수학여행을 계기로 외무성의 조사원으로 성장해서 중국정책에 관여한 인물도 있었다. 만주 수학여행은 만주경영을 선전하는 것만이 아니고 인재육성에서도 커다란 효과를 발휘하였다. 이는 만주 수학여행을 일본이 추진하는 대륙정책의 일부로 재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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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