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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별의 앞에 가라…”− 릴케의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나타난 작별과 죽음의 문제 (“Sei allem Abschied voran …”− Abschied und Tod in Rilkes Sonetten an Orph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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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5 최종저작일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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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별의 앞에 가라…”− 릴케의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나타난 작별과 죽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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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학논총 / 14권 / 3호 / 77 ~ 94페이지
    · 저자명 : 엄선애

    초록

    본 논문은 릴케의 후기작품, 특히 1923년 3월에 출간된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나타난 작별과 죽음의 문제를 해명하는데 주력한다. 작별은 시간과 사라짐의 제약아래 있는 인간존재의 본보기 상황이다. 그리고 그 작별의 최종 단계는 죽음이기 때문에, 작별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죽음의 문제로 연결된다. 우리에게 작별의 상황은 모든 고통의 원천이다. 그러나 존재는 삶과 죽음의 전체로 구성되어 있고 그러므로 죽음은 당연히 우리의 소유로서 간주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포괄적인 존재의 통찰은 고통스러운 작별상황을 참을 수 있게 만든다. 릴케에게서 중요한 것은 작별의 고통을 견디는 능력이 바로 그 작별 (및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그 ‘피할 수 없음’은 부정이 아니라, 존재의 “모두 갖추어짐”을 위한 필연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포괄적 존재의 참된 통찰은 작별을 고하는 이를 그의 고통 중에 성숙케 하며, 사라지는 존재를 긍정할 수 있도록 이끈다. 죽음이 삶과 하나로서 이해되며, 그에 따라 죽음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곳에서 작별의 해석 또한 이처럼 지극히 친밀하다. 『소네트』에서 작별은 보다 높은 어떤 단계(릴케의 용어로 “순수한 관계”)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위한 전제로서 이해된다. “모든 작별의 앞에 가라”는 적극적인 작별 선취에의 요구는 이에서 나온다.

    영어초록

    Der Abschied (Trennung und Tod) wird bei Rilke als die Voraussetzung der neuen Begegnung auf einer höheren Stufe begriffen. Diese Stufe nennt er den “reinen Bezug”. Dort treffen sich alle scheinbaren Gegensätze in Einem.
    Der Abschied ist eine Begebenheit des Menschen, und darum handelt es sich um dessen Unvermeidlichkeit. Rilke sieht gerade darin einen “wendenden Punkt”: es kommt nicht auf das Vermeiden des Abschieds, sondern auf seine Vorwegnahme an. Diese Wendung ist auf seine Auffassung von Tod und Sein zurückzuführen: Die Abschiedssituation als die Grundsituation des Menschen ist die Quelle allen Leids. Zieht man aber in Betracht, dass das Sein aus der Ganzheit von Leben und Tod besteht und darum der Tod als unser Eigentum angesehen werden muss, dann macht die Einsicht des umfassenden Seins jene schmerzliche Abschiedssituation erträglich. Wichtig ist bei Rilke aber, dass die Fähigkeit, den Schmerz des Abschieds zu ertragen, eben aus der Erkenntnis der Unvermeidlichkeit des Abschieds bzw. des vergänglichen Daseins hervorgeht, da diese Unvermeidlichkeit ja keine Negation, sondern die Notwendigkeit zur “Vollzähligkeit” des Seins bedeutet. Der wahre Einblick ins umfassende Sein führt den Abschiednehmenden durch sein Leid hindurch zur Bejahung des vergänglichen Daseins; und in dem Sinne ist die Abschiedsbereitschaft zu verstehen.
    Bei Dichtern kommt es auf das Singen und Preisen, auf das Rühmen des vergänglichen Daseins an; um Orpheus, den Vorbild für geglückten Seinsvollzug, zu folgen, wird das Rühmen der vergehenden Welt als Aufgabe des Dichters betrachtet. Denn Rilke sieht im rühmenden Herzen einen Ort der Zusammenkunft, wo sich alle Abschiede begegnen und so Leben und Tod als Ganzheit zusammengehören: “Alle die scheinbaren Gegenteile, die irgendwo, in einem Punkte zusammenkommen, die an einer Stelle die Hymne ihrer Hochzeit singen ―, und diese Stelle ist ― vor der Hand ― unser Herz.”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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