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차입 시 비외감 기업의 이익조정에 관한 연구：외감 기업과의 비교 (The Comparative Study on Earnings Management between Non－Audited Firms and Audited Firms Using Discretionary Accrua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회계정책학회
· 수록지 정보 : 회계와 정책연구 / 21권 / 1호 / 53 ~ 77페이지
· 저자명 : 허광복

초록

본 연구는 국내 비외감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생액을 조정하여 보고이익을 증가시키는지를 외감 기업과 비교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존 대부분의 선행연구가 상장 기업과 비상장 외감 기업을 대상으로 이익조정 성향을 분석하는 것과 달리 비외감 기업까지 대규모 표본으로 포함하여 외감 여부에 따라 이익조정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통해 비외감 기업의 이익조정 실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상장 및 외감 기업에 비해 비외감 기업은 이해관계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회계정보의 중요성도 낮게 인식되어 이에 대한 규제 장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비외감 기업이 외감 기업에 비해 회계투명성이 저해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은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기간 동안 총 214,408개 표본(기업/연 자료)을 대상으로 이익조정의 차이가 있는지를 Dechow et al.(1995)에 의해 제안된 모형을 통해 도출한 재량적 발생액을 이용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비외감 기업은 외감 기업에 비해 발생액이 높아 이익을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익이 전기에 비해 감소한 경우에서도 발생액이 높아 이익을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비외감 기업이 독립적인 공인회계사에 의한 회계감사를 받지 않아 금융기관 차입 시 발생액 이익조정을 통해 이익을 상향조정하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기존의 이익조정 선행연구가 상장기업을 포함한 외감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비외감 기업을 포함하여 외감 여부에 따라 이익조정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한 비외감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을 위해 이익조정에 몰입하고 있음에 대한 근거 및 회계실무의 투명성 결여 가능성을 제공하여 비외감 기업에 대한 향후 정책 수립의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금융기관이 비외감 기업에 대한 대출 의사결정 시 재무요소를 고려할 때 이익조정의 여부를 통해 재무제표의 신뢰성 판단 및 신용등급 평가의 고려요소로 활용될 수 있음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초록

The small and medium enterprises(SMEs) which do not receive the external audit have fewer interested parties for the accounting information than the large audited companies. Therefore the voluntary effort for the accounting transparency of non－audited SMEs is insufficient.
This paper analyzes whether non－audited firms in Korea are motivated to engage in upward earnings management to facilitate borrowing loans from financial institutions. Most prior studies examine earnings management of audited firms rather than of non－audited firms. Specifically, this study uses non－audited firms’ observation of year 2004 to year 2010, and investigates the extent of accrual earnings management by audited status(Non－audited firms vs. Audited firms) and by income types.
Empirical findings of this study show that upward earnings management tendency of non－audited firms is stronger than audited firms. Futhermore, I find that income decreased companies show more upward earnings management tendency than income increased compan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non－audited firms conduct earnings management via accruals to achieve loan borrowing goals. It provides clues to suspect the accounting transparency of non－audited firms. It will be helpful for academics and practitioners to understand the earnings management of non－audited firms by scales and income typ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