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지각한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그릿, 협동심, 학업열의의 구조적 관계: 성별에 따른 다집단 분석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Positive Parenting Style, Grit, Collaboration, and Academic Engagement perceived by middle school students: A Multigroup Analysis of Gend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교육연구 / 25권 / 2호 / 171 ~ 201페이지
· 저자명 : 박수영, 이혜주, 김수연, 한천우

초록

본 연구는 중학생이 지각한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그릿(흥미유지, 노력지속)과 협동심을 매개로 학업열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성별에 따른 구조모형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 패널데이터(KCYPS) 2018 2차년도 중학생 2,438명의 자료를 사용하였고, 다집단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전체집단을 대상으로 중학생이 지각한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학업열의 간의 관계에서는 그릿의 요인인 흥미유지와 노력지속, 그리고 협동심의 매개효과가 각각 확인되었다. 또한 노력지속은 협동심을 순차적으로 매개해 부모양육태도와 학업열의 간의 관계에 간접적인 영향을 제공했다. 성별에 따른 집단별 경로계수를 살펴보면, 여학생 집단에서 흥미유지→협동심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로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경로별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경로를 확인해 본 결과, 흥미유지→협동심, 협동심→학업열의의 경로에서는 남학생이, 노력지속→학업열의의 경로에서는 여학생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부모양육태도→흥미유지→학업열의와 부모양육태도→흥미유지→협동심→학업열의로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남학생의 효과 크기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부모양육태도→노력지속→학업열의로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여학생이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firm that positive parenting style affects academic engagement mediating grit(consistency of interest, persistence of effort), and to find differences of structural model by gender. The participants were 2,438 middle school students from 2nd wave(2019) of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we found the mediating effect of consistency of interest and persistence of eff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erceived parenting style and academic engagement. Second, persistence of effort has an indirect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style and academic engagement, mediating collaboration. Third, when we look into the path coefficients for each group by gender, all path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except for the path from consistency of interest to collaboration, which is not significant for girls. For each pathway,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and boys had a greater effect on the pathways from consistency of interest to collaboration and collaboration to effort, and girls had a greater effect on the pathway from effort to academic engagement. The effect sizes were larger for boys for parenting style → consistency of interest → academic engagement and parenting style → consistency of interest → collaboration → academic engagement, while the effect sizes were larger for girls for parenting style → persistence of effort → academic engagement. Based on the findings,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