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진로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Research on college students' career proc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19권 / 9호 / 189 ~ 213페이지
· 저자명 : 최진영, 이광호

초록

본 연구는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을 적용하여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대학생들이 무엇을 경험하며 어떠한 진로과정을 겪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참여자는 기업으로 취업을 결정하였고 스스로도 충분하고 활발히 취업준비를 했다고 느끼는 20대의 4년제 대학생 7명이다. 연구결과 개방코딩에서는 127개의 개념, 56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1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을 통해 도출된 대학생들의 진로과정은 진로대비 활동기, 진로포착 몰입기, 입신역량 확신기, 분야정보 탐색기, 분야요건 맞춤기, 직업정체감 획득기의 6단계 과정이다.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주도적 삶에 진입하여 자리를 차지해 감’으로 나타났으며, 자기입지 확고형, 스펙관리 만족형, 역할방황 장기형, 성취부족 혼란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진로의사결정, 진로준비행동 등의 진로 특성을 그들의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생은 대학에 입학함으로써 주도적 삶에 진입하였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적성 등을 시험하여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는 확신을 획득하는 것이 직업을 갖는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른 진로발달 이론들에 비해 집약적, 함축적이면서도 진로의사결정이론보다는 광범위하다. 특히 대학생의 진로 문제는 일련의 ‘과정(process)'이므로, 각 요인의 강도나 영향에 따라 양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상호 연결된 경로로써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할 때만이 적절한 개입과 조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study applied Strauss and Corbin(1998)’s grounded theory to develop actual theory explaining and understanding college students’ experiences and processes relating to career in the sociocultural context. Participants of the study are 7 4-year college students in 20s who feel to prepare actively for career and determine to get a job in a company. The results of the study induced 127 concepts, 56 sub-categories, and 21 categories. College students’career processes induced through axis-coding are total 6 stages: activity period of career preparation, concentration period of career capture, conviction period of successfulness capacity, exploration period of field information, customization period of field requirement, and acquisition period of job identity. In selection coding, core category appeared as ‘by entering into dominant life, establish their position’ and 4 types of firmness type of self-position, satisfaction type of spec management, long-term type of role vagabond, and confusion type of achievement lack appeared. In accordance with the study, career process is to gradually establish their positions in life. Therefore, college students’ career problems should not be understood linearly by the strength or effect of each factor but should be understood in a flow having nature and dimension as a path connecting each other, and then proper intervention and support are availab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