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에 묘사된 ‘향’ ー『우미인초』를 중심으로 ー (‘Incense’ described in literatureーFocusing on Umiinchoー)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88호 / 95 ~ 121페이지
· 저자명 : 구현숙

초록

본 논문에서는, 일본에서의 서양 ‘향수’ 사용을 비롯하여, 나쓰메 소세키의 『우미인초』에 묘사된 다양한 ‘향’을 주요 등장인물의 사고와 행동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우미인초』에는 자연향・인공향을 비롯하여 소데코로・헬리오트로프향・장미향・선향 등 다양한 향이 등장인물의 사고・행동과 연결되어 묘사되어 있다.
『우미인초』의 주인공 오노는 ‘헬리오트로프향’으로 묘사되었다. 또한 후지오와 함께 ‘장미・장미향’으로도 묘사되었다. 후지오의 죽음은 작품 서두에 예고되어 있으며, 그녀의 죽음은 ‘선향(線香)’으로 묘사되었다. 작품 마지막에 소세키는 ‘철학’을 추가하였다. 소세키는 작중 인물들을 통하여,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전개시켜 나가게 했다. 또한 이들이 ‘제일의(第一義)’, ‘도의(道義)’를 추구해 나가도록 하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제일의’ ‘도의’를 비롯하여 마지막에 추가된 ‘철학’은 소세키가 여러 강연과 작품에서 주장하고 추구하며 평생 고뇌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세키는 평생 숙제로 고뇌하던 문제를 『우미인초』의 여러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향과 함께 새로운 방법으로 전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use of Western ‘perfume’ in Japan, as well as the representative ‘incense’ depicted in Soseki Natsume's Umiincho, focusing on the thoughts and actions of the main characters.
In Umiincho, various "scents" are depicted in the thoughts, lives, and errands of the characters. The main character, Seizo Ono, uses ‘heliotrope scent’ for self-satisfaction, desire to show off, and pride. He is also depicted in ‘rose scent’ with Fujio Kouno. Fujio eventually came to meet her demise, and her death is depicted in ‘Incense stick’.
In the second half of the work, Munechika Hajime sincerely encourages Ono to pursue ‘primary’, and Ono changes his values in the direction of pursuing ‘primary’ while pursuing only a ‘rose-colored life’. change and act.
Soseki insisted on and pursued in various lectures and works, ‘How should I live my life?’ It can be said that it is an awareness of the problem. It can be said that Soseki developed this kind of lifelong homework in a new way through Umiincho along with various ‘incens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