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된 이동과 경계의 조정 : 임진강 및 주변 지역 다리 영상을 중심으로 (Controlled Movement and Boundary Adjustment : Focused on Films of Imjin River Bridg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역사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역사연구 / 41호 / 69 ~ 116페이지
· 저자명 : 김민환

초록

이 논문은 한국전쟁 중과 그 이후 시기 동안 임진강과 그 주변의 다리 영상을통해 다리의 기능 및 의미가 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인식되는지를 살펴 보았다.
한국전쟁 중에는 진격과 후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작전상 양쪽 모두로부터 파괴되고 다시 만들어지고 또 파괴되고 재건되는 과정을 겪은 다리가 매우 많았다. 특히 임진강 철교나 임진강의 다리들은 38선 부근에 존재하는 특성 때문에그 운명이 매우 가혹했다. 그 과정에서 1951년 6월 이후 임진강에 새로운 다리를 놓기 위해 분투한 미공병대의 업적은 미군공병대 역사에서도 손꼽을 만한 것이어서 미군 스스로 이 부분을 매우 강조했다. 또, 이후 정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접경지역의 다리는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는 일종의 ‘철책’이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미군의 원조에 의해 만들어진 다리는 ‘한미우의’의 상징이되어 미래로 건너가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희망은 미국에 의해 주어진 것이었다는 함의를 내포하고 있었고, 그 의미를 한국인이 스스로 받아들이게되었다.

영어초록

This thesis examined whether the function and meaning of the bridges were recognized by both the United States and Korea through films of the Imjin River Bridges during and after the Korean War. During the Korean War, in the process of repeating advance and retreat, there were many bridges that were destroyed, rebuilt, redestroyed, and re-rebuilt from both sides in operation. In particular, the Imjin River iron bridge(“Freedom Gate Bridge”) and the bridges of the Imjin River had a very severe fate because of the characteristics that exist near the 38th line. In the process, since June 1951, the achievements of the U.S. Army Engineers striving to build a new bridge on the Imjin River are one of the best in the history of the U.S. Army Engineers, and the U.S. forces themselves emphasized this very much. In addition, in the situation where power outages continued afterwards, the bridge in the border area was a kind of “bare fence” that controlled the movement of people. In contrast, however, the bridge created by the aid of the U.S. military became a symbol of “Korean and American friendship,” giving hope for the future. However, this hope had the implications that it was given by the United States, and the meaning was taken by the Koreans themselv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