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편에 나타난 덕의 교육 가능성 논변

소개

이 작품은 플라톤의 대화편중 초기 작품인 프로타고라스편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대화의 주제인 덕(아레테)에 관한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각각 각자의 관점에서 현저하게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차

Ⅰ.서 론

Ⅱ. 입문적 논의
1. 저술시기 및 등장인물
2. 아레테(ajrethv)의 의미
3. 대화편 서두

Ⅲ. 덕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인가?
1. 프로타고라스와 논쟁
2. 도시의 일에 대한 논증
3. 사적인 일에 대한 논증

Ⅳ. 덕의 다양성의 관계
1. 덕의 부분과 전체의 문제
2. 정의와 경건과의 관계
3. 사려깊음과 지혜와의 관계
4. 정의와 사려깊음과의 관계

Ⅴ. 시의 인용

Ⅵ. 용기와 지혜
1. 용기와 지혜의 정의내리기
2. 용기와 지혜의 유사성
3. 용기와 지혜와의 관계

Ⅶ. 결 론

본문내용

『프로타고라스』편은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초기 작품에 속하는 대표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각본 구성 방법은 다른 대화편들의 전형이 될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다양성과 대화의 생생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대화의 주제인 덕(arete)에 관한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각각 각자의 관점에서 현저하게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플라톤은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본 대화편에 등장시킴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전개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제시되는 철학적 견해가 플라톤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역사상의 소크라테스의 것인가를 구분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본 대화편에서 다루는 ‘덕(arete)’의 문제에 대한 고찰은 아테네 문명의 획기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는 이전까지 자연 연구에 치우치던 철학의 관심을 인간에게로 전환하여,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이성으로 삶에 관한 가치론적인 물음들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들은 소크라테스의 대화 상대자들이 제안하는 정의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X는 무언인가?”라는 물음을 놓고 논의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프로타고라스』편을 분석 한다는 것은 ‘덕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부터 ‘덕’의 관한 실재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들 가운데 사려깊음의 문제를 다룬 『카르미데스』, 용기의 문제를 다룬『라케스』, 경건의 문제를 다룬 『유티프론』, 정의의 문제를 다룬 『트라시마코스』등은 덕의 개별적인 것들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반면 『프로타고라스』편은 전체적인 덕의 의미와 덕의 부분들의 관계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본 대화편을 연구하는 취지는 기본 텍스트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요약하고 분석함으로써 ‘덕’의 의미와 덕들의 체계에 관한 플라톤의 초기 사상을 이해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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