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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일본의선택전쟁_ 여러분은 지금 메이지 유신 뒤 1880년대 후반의 일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분은 경륜과 학식이 높아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남해 선생이란 이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보다 먼저 도착해 있던 두 명의 손님, 곧 양학 신사와 호걸군이 이제부터 일본이 나아갈 길에 대해 다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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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오피스
최초등록일 2025.12.08 최종저작일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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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일본의선택전쟁_ 여러분은 지금 메이지 유신 뒤 1880년대 후반의 일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분은 경륜과 학식이 높아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남해 선생이란 이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보다 먼저 도착해 있던 두 명의 손님, 곧 양학 신사와 호걸군이 이제부터 일본이 나아갈 길에 대해 다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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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인용 주의
    • 📚 메이지 유신 시대 일본의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학술 자료
    • 🤔 근대화와 전통 보존의 갈등이라는 보편적 문제에 대한 다각적 관점 제시
    • 💡 '화혼양재' 개념을 통해 상충하는 가치들의 조화로운 통합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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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정보

    학과 일본학과 학년 3학년
    과목명 근대일본의선택:전쟁 자료 5건
    공통 여러분은 지금 메이지 유신 뒤 1880년대 후반의 일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분은 경륜과 학식이 높아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남해 선생’이란 이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보다 먼저 도착해 있던 두 명의 손님, 곧 ‘양학 신사’와 ‘호걸군’이 이제부터 일본이 나아갈 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각자의 주장을 펴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하 인용해 놓은 두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러분이 이런 남해선생, 양학 신사, 호걸군으로 이루어진 토론 모임의 네 번째 참석자라면 무엇을 주장하고 싶습니까. 강의 중 함께 살펴본 관련 주제 및 논점을 참조해, 각자의 의견을 A4용지 3∼4매 정도(한글 프로그램 기준)로 작성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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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식으로 차려입은] 이 사람은 분명 철학(思想)이란 방에서 생활하고, 도리(道義)라는 공기를 마시며, 논리 그대로 나아가려 하지 현실[은 이러하다며] 돌아서 가는 걸 떳떳하게 여기지 않는 철학자임에 틀림이 없다. 또 한 사람은...척 보기에도 웅대함을 좋아하고 모험을 반기며, 소중한 생명을 미끼 삼아 성공과 명성이라는 쾌락을 낚아 올리려는 호걸패임을 알 수 있다.

    서양식으로 차려입은 양학 신사가 불쑥 말을 꺼낸다.
    ‘문명의 진보에 뒤진 한 소국이 아시아 끝자락에서 의기양양하게 일어나, 단숨에 자유와 박애의 경지에 뛰어들어, 요새를 파괴하고 대포를 녹이며, 군함을 상선으로, 군인을 인민으로 삼아 열심히 도덕적 학문을 닦고 공업 기술을 연구...하는 그날, 문명국이라며 우쭐대던 유럽 모든 나라 사람들이 과연 [이런 우리를 보며]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일 저들이...우리가 군비를 철폐한 틈을 타 뻔뻔하게 침략해 들어온다 해도, 우리가 몸에 쇠붙이 하나 지니지 않고 탄환 한 발 없이 예의 바르게 맞이한다면 저들이 그런 우릴 대체 어쩌겠습니까?’
    ‘약소국이 강대국과 만날 때에 상대의 만분의 일도 안 되는 완력을 휘두르는 것은 마치 계란을 바위에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앞선] 문명이라 뽐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들에게 문명의 본질인 도덕적인 마음이 없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국인 우리는 왜 저들이 동경은 하지만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는 도리를 우리 군비로 삼지 않는 겁니까? 자유를 군대와 함대로 삼고, 평등을 요새로 삼으며, 박애를 칼과 대포로 삼는다면 천하에 맞설 자 그 뉘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오로지 요새에, 칼과 대포에, 군세에 의존하려 한다면...군세가 많은 쪽이 반드시 이기기 마련일 터. 이건 그야말로 산술적인 이치로서 명백하지 않습니까? 무얼 걱정하여 이 명백한 이치에 반하고자 하는 겁니까? 가령 상대가 군대를 이끌고 와서 우리나라를 점령하였다고 해 봅시다. 토지는 함께 쓸 수 있는 겁니다. 그들도 쓸 수 있고 우리도 쓸 수 있으며, 그들도 거주하고 우리도 거주합니다. 그런다고 어떤 모순이 있을까요? (...) 오늘은 A라는 나라에 살기 때문에 A나라 사람일 뿐이고, 내일 B라는 나라에 산다면 이번에는 B나라 사람이 될 뿐이란 이야기입니다. (...) 세계 만국이 모두 우리 [인류의] 터전이 아니겠습니까?’
    ‘민주와 평등의 제도를 확립하고...요새를 부수어 군비를 철폐함으로써 다른 나라에 침범할 의지가 없음을 표명하거나, 다른 나라 도한 우리에게 그런 의지가 없으리라 믿고 있음을 보여주어, 나라 전체를 도덕의 화원, 학문의 밭으로 삼는 것입니다. (...) 시험 삼아 이 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민주, 평등, 도덕, 학문의 실험실로 삼으면 어떻겠습니까?’

    [이에 대해 다른 편의] 호걸 군이 반박했다.
    ‘전쟁이란 것은 학자풍의 이론에서야 혐오해 마땅하다 할지라도, 실제 현실에선 결국 피할 수 없는 필연입니다. (...) 싸움을 잘 못하는 자는 약골일 뿐입니다. 전쟁을 잘 못하는 나라는 약소국일 따름입니다. 혹 싸움은 악덕이며, 전쟁은 하찮은 것이라 말하는 이가 있다면 저로서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 현실은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냐고 말이지요.’
    ‘그러므로 문명국은 반드시 강국입니다. (...) 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면 역사 속 문명국들은 과거에 훌륭하게 전쟁을 수행했던 나라입니다. 오늘날의 문명국은 지금 훌륭하게 전쟁을 치르는 나라입니다. (...) 그러고 보면, 사회가 점점 더 진보하고 지능이 점점 열림에 따라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은 점점 더 많아지고, 병기는 점점 더 우수해지며, 요새는 점점 더 견고해집니다. 군비는 각국 문명의 성과를 보여주는 통계표이고, 전쟁은 각국 문명의 힘을 측정하는 체온계입니다. 두 나라가 이제 막 전쟁을 벌이고자 할 때, 학문이 더 우수한 나라, 생산력이 더 풍부한 나라가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겁니다. 군비가 충실하기 때문이지요. 오늘날 세계에서 유럽이 가장 진보한 문명입니다. 그래서 군비가 가장 충실하지요. 전쟁에 가장 강합니다. 이런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현실 아닙니까.’
    ‘아아! 오늘날처럼 열강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 다스리는 이는 군비 외에 무엇에 의지해 나라를 보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상대 국가가 백만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린 십만에 불과하고, 저 나라가 수천, 수백의 군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수십 척을 넘지 않는다면...우리 항만이 아직 폭파되지 않은 건 요행에 불과하고, 우리 요새가 아직 불타버리지 않은 건 행운 일 따름입니다. (...)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 것은 아직 공격할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저 나라에 있어서일 뿐[입니다.] (...) 아아! 오늘날 수많은 약소국은 어쩌면 이리도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는지요.’
    ‘그렇지만 약한 나라를 갑자기 강하게, 가난한 나라를 갑자기 부유하게 만들려고 해 보았자 그렇게 될 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군비를 증강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지 못하면 망해버릴지 모릅니다. 이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저 폴란드와 버마의 예를 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다른 나라보다 뒤늦지만 문명을 손에 넣고자 한다면...요컨대 거액을 들여 사들일 밖에 달리 방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소국으로선 그 비용을 마련할 방도가 없으니, 어떻게든 크지만 혼란한 나라를 침략해서 스스로 부유한 나라가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 바로 곁에 탐스러운 큰 나라가 있어 그 땅은 기름지고 군대는 약해 빠졌으니, 이보다 더 한 행운이 있겠습니까? (...) 왜 이를 당장 취하지 않는 겁니까. 이를 취해 스스로를 부강하게 만드는 편이 자멸해 가는 것보다야 백 번 낫지 않겠습니까?‘”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토론 모임의 네 번째 참석자로서, 본인은 서양에서 온 동아시아 문화학자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급격하게 변모하는 일본 사회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서구의 문물과 제도를 받아들이며 일본은 근대 국가로 변모하기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전통적 가치와 문화, 그리고 서구 문물 수용 간의 갈등이 불가피하게 발생하였다. 1880년대 후반 일본 사회는 서구의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여야만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입장과, 그러한 변화가 일본의 정체성을 위협한다는 우려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활발한 논쟁이 이루어졌다. 서양식 근대화를 빠르게 추진하여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흐름과, 일본 고유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면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도모하자는 흐름이 충돌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 조동일, 화혼양재와 동도서기 … 한일고금비교론, 대학지성 In&Out, 2024.
    · 조명철, 교류와 전쟁으로 본 일본사, 경인문화사, 2023.
    · 나카에 조민, 연구공간 ‘수유+너머’ 일본근대사상팀(역), 『삼취인경륜문답』, 서울:소명출판, 2005.
    · 박홍규, 「나카에 조민의 평화 이념과 맹자」, 와타나베 히로시, 박충석(공편), 『‘문명’ ‘개화’ ‘평화’ 한국과 일본』, 아연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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