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사회 2025년 2학기 중간 독후감 과제 [돌봄과 인권 . 돌봄으로 새로 쓴 인권의 문법]

소개

2025년 2학기 성사랑사회 중간 과제

참고도서 중 『돌봄과 인권: 돌봄으로 새로 쓴 인권의 문법』 을 선정하여, 줄거리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취약성과 상호의존성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돌봄을 사적 영역에서 공적 권리의 차원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과제 참고자료입니다.

목차

1. 줄거리 : 『돌봄과 인권 : 돌봄으로 새로 쓴 인권의 문법』
1) 1부 돌봄의 토대
2) 2부 돌봄의 현장
3) 3부 돌봄권

2. 독후감 : 『돌봄과 인권 : 돌봄으로 새로 쓴 인권의 문법』
1) 책을 읽게 된 계기와 초기 인상
2)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 취약성과 상호의존성
3) 돌봄의 현장성: 사적 영역을 넘어선 정치적 공간
4) 돌봄권 개념이 제기하는 사회적 전환의 의미
5) 인상 깊었던 구절과 개인적 성찰
6) 오늘의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 나의 생각
7) 읽고 난 후의 변화와 앞으로의 시선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부는 ‘돌봄’을 인권과 연결해 사고하기 위한 사상적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한다. 저자들은 먼저, 오늘날 인권 담론이 지나치게 개인의 자율성과 능력에 초점을 맞춰온 한계를 짚는다. 인간을 독립된 존재로 전제할 때, 돌봄은 부차적 행위로 밀려나고 의존은 수치심이나 죄책감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러한 틀을 근본적으로 뒤집어, 인간을 본래부터 취약하고 상호 의존하는 존재로 재정의한다. 이를 통해 돌봄을 특정 상황의 예외가 아니라 인간 조건의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책은 인간 존엄 개념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거 칸트나 아렌트는 이성이나 정치적 능력에 인간 존엄의 근거를 두었지만, 저자들은 능력 중심의 존엄은 모든 인간을 포괄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나이가 들거나 병에 걸려 판단력과 활동 능력을 잃은 사람들도 여전히 존엄한 존재이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그 핵심이 바로 취약성의 인정이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타인의 돌봄에 기대어 생존하고, 삶의 어느 시점에서는 다시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이 보편적인 사실을 인권의 언어로 정면에 세우는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출발점이다. 저자들은 ‘의존’을 부정적인 낙인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에 도전한다. 인간은 언제나 혼자 서 있는 개체가 아니라, 관계망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지탱한다. 한 개인이 다른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해주는 행위는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간됨을 현실로 드러내는 행위이다. 이런 관계의 교차점을 통해 존엄이 추상적 당위가 아니라 구체적 삶의 장면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존엄은 선언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대끼고 조율하는 관계 속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들은 존엄을 개인주의적 권리의 틀 안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고립된 주체가 아니라 취약성을 공통분모로 한 상호 연결된 존재이며, 이 연결성 속에서 비로소 ‘인간다움’이 드러난다.

참고자료

· 김영옥, 류은숙 (2022) 돌봄과 인권: 돌봄으로 새로 쓴 인권의 문법. 코난북스
· 백영경, 김엘리, 박진희, 박혜경, 배은경, 이남희, 이선옥, 이해진, 조주은, 추지현, 태희원, 박상희(한채윤) (2016) 성 사랑 사회. 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