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높임법이 영어 공손성 전략 습득에 미치는 영향
본 내용은
"
국어 화용론적 맥락(높임법)이 영어 의사소통 시 공손성 전략 습득에 미치는 영향
"
의 원문 자료에서 일부 인용된 것입니다.
2025.11.24
문서 내 토픽
-
1. 한국어 높임법(Honorifics)의 구조와 기능한국어의 높임법은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며, 화자가 상대방과의 관계와 사회적 위치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문법적 장치이다. 특히 상대 높임법은 종결어미의 선택을 통해 청자에게 부여하는 존중의 정도를 나타내며, 한국 사회의 관계 중심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높임법 체계는 단순한 문법 현상을 넘어 사회적 위계와 상황적 맥락을 복잡하게 반영하는 체계이다.
-
2. 영어 공손성 이론(Politeness Strategies)과 체면 이론영어의 공손성은 Brown & Levinson의 체면 이론(Face Theory)을 바탕으로 설명되며, 모든 개인이 가지는 체면을 보호하려는 욕구에 기초한다. 공손성 전략은 체면 위협 행위(FTA)를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긍정적 공손성 전략(친밀감 조성, 관심 표현)과 부정적 공손성 전략(간접 화행, 사과, 최소한의 강요)으로 나뉜다. 영어의 공손성은 개인의 자유와 자율권을 존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3. 화용론적 전이(Pragmatic Transfer)와 오류 양상화용론적 전이는 L1에서 습득한 화용론적 규칙을 L2 사용 상황에 적용하는 현상으로, 긍정적 전이와 부정적 전이로 나뉜다. 한국인 학습자는 L1의 위계적 공손성 규칙을 영어에 적용하면서 과잉 공손(상황에 부적절한 격식체 사용)이나 비공손(직접적인 명령조 사용)의 오류를 범한다. 이는 한국어의 관계 중심적 화용론과 영어의 개인 자유 중심적 화용론의 근본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
4. L1 화용론적 지식의 긍정적 촉진 역할과 문화적 인식한국어 사용자는 높임법 체계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와 상황적 맥락이 발화 형태를 결정한다는 사실에 민감하며, 이는 영어의 간접 화행이나 완곡어법 이해에 긍정적인 촉진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한국 문화의 체면과 위계 중심적 가치관은 영어권 문화의 개인 자율성 중심 가치관과 충돌하여 사회화용론적 오류를 야기한다. 효과적인 L2 화용론 교육을 위해서는 L1과 L2의 문화적 기준 차이를 명시적으로 이해하는 대조 화용론 교육이 필수적이다.
-
1. 한국어 높임법(Honorifics)의 구조와 기능한국어 높임법은 언어 사용자의 사회적 관계와 맥락을 반영하는 정교한 체계입니다. 주체 높임, 객체 높임, 상대 높임 등 다층적 구조를 통해 화자가 청자, 주제 인물, 청자와의 관계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이러한 높임법은 단순한 문법 규칙을 넘어 한국 문화의 위계질서와 상호존중의 가치를 언어에 내재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학습자들에게는 높임법의 선택 기준이 복잡하고 모호할 수 있다는 점이 과제입니다. 높임법의 기능을 단순히 경어 표현으로만 이해하기보다는 사회적 거리감, 친밀도, 상황의 격식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화용론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
2. 영어 공손성 이론(Politeness Strategies)과 체면 이론Brown과 Levinson의 공손성 이론은 긍정적 체면과 부정적 체면이라는 개념을 통해 언어 사용의 보편적 원리를 설명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론이 서구 중심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으며, 문화마다 체면의 개념과 공손성 전략이 상이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개인의 체면뿐 아니라 집단의 체면과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를 반영한 수정된 이론이 필요합니다. 영어권에서 직접적이고 명시적인 공손성 표현이 선호되는 반면, 다른 문화권에서는 간접성과 암시성이 더 공손한 것으로 인식되는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화용론적 전이(Pragmatic Transfer)와 오류 양상화용론적 전이는 제2언어 학습자가 모국어의 화용론적 규칙을 목표언어에 적용하는 현상으로, 긍정적 전이와 부정적 전이 모두 발생합니다. 특히 문화적 거리가 클수록 부정적 전이로 인한 오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경우 간접적 표현과 높임법 체계에 익숙하여 영어의 직접적 표현 방식을 습득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화용론적 오류는 문법적 오류보다 의사소통에 더 큰 방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언어 규칙 학습을 넘어 문화적 맥락과 화용론적 규칙을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4. L1 화용론적 지식의 긍정적 촉진 역할과 문화적 인식모국어의 화용론적 지식은 제2언어 학습에서 완전히 부정적인 요소만은 아니며, 적절히 활용될 경우 긍정적 촉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국어에서 습득한 상황 맥락 해석 능력, 청자 분석 능력, 간접 표현의 이해 등은 목표언어의 화용론적 능력 발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습자가 자신의 L1 화용론적 규칙을 인식하고, 목표언어의 규칙과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적 인식 교육이 필수적이며, 단순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는 규범적 교육보다는 '왜 이렇게 말하는가'라는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이 더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