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현대 사회에서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다양한 노인성 질환들이 대두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으로, 국내에서 척추 수술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수로부터 신경이 나오는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고 허혈을 일으키는 증상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이는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하며, 90%에 달하는 환자들이 허리와 하지 통증을 경험한다. 특히 보행 중 다리의 무감각, 저림, 근약화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실태 파악과 효과적인 간호중재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간호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2. 척추관 협착증 (Spinal stenosis)
2.1. 정의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척추관 협착증은 요추부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척추관 협착증(척추강 협착증)이라 하는 것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러한 협착증이 경추 부위에 발생하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경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2.2. 병태생리
우리 몸의 허리뼈에는 뇌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척수)이 지나갈 수 있도록 허리뼈 속에 길이 나 있는데, 이 신경길을 척추관이라고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중앙인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진 상태이다. 길(척추관)이 좁아져 이 길을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고,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세가 일어나게 된다. 즉, 마치 목을 조르듯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려 영양과 산소공급이 적어지며 신경의 변성이 생겨 통증 및 감각이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관의 모양은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경추 부위(목 7개 뼈)에서 가장 크며, 흉추부위(가슴 12개 뼈)에서 좁아졌다가 요추부(허리 5개 뼈)에서 다시 커진 후 하부(천골, 미골)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2.3. 원인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천성(체질성) 요인이다"" 일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발달되어 있어 30대 이상이 되면 퇴행성 변화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둘째, 척추의 퇴행성 골관절염이다"" 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척추 주변 구조물인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고, 디스크가 팽윤되면서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셋째, 기타 요인들이 있다"" 척추 전방전위증, 수술 후 합병증, 골절 이후 비정상적인 유합 등으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선천성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 나이가 들면서 오는 퇴행성 변화, 그리고 다양한 질병이나 외상으로 인한 척추 구조의 변형 등이 척추관 협착증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다""
2.4. 진단법
대상자의 주관적인 통증정도를 토대로 하여 여러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을 하고,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될 경우에 방사선학적 검사를 하여 확진한다는 것이다""
환자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허리를 구부리면 편하고 펴면 아프다, 계단을 내려갈 때 허리에 힘이 들어가고 다리가 당긴다,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는 힘들지만 일단 움직이면 허리가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서 걷다 쉬다를 반복한다, 바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기가 힘들다 등을 들 수 있다""
단순 방사선 촬영(X-ray)에서는 허리뼈 주위에 골극이라 부르는 가시뼈가 자라나 있으며 허리뒤관절의 관절염 소견과 추간판의 높이가 감소된 소견 등이 관찰될 수 있다. 경추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단순 경추 방사선 검사 상 전후 간격이 12mm 이하인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척추 CT/MRI로는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와 척추압박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MRI로는 압박된 부분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그 밖에 척추조영술, 디스크 조영술(Discography), 근전도 검사(EMG)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2.5. 증상 및 징후
척추관 협착증의 주된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다.
요추관 협착증의 경우 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들은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다리가 당긴다"고 호소하며, 주로 찌르는 듯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통증은 추운 날씨나 활동할 때 악화되고 따뜻한 곳에서 쉬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된다. 협착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 거리가 점점 짧아지는 신경인성 파행이 나타난다. 또한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감각 소실, 저린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늦게는 괄약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경추관 협착증의 경우 주로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의 운동 및 감각 이상 소견, 척수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목과 어깨, 양팔의 신경근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다가 외상을 받으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다리의 경미한 운동 마비, 배뇨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허리와 다리, 또는 목과 팔의 통증을 동반하며 보행 장애, 감각 이상, 신경학적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2.6. 치료
2.6.1. 내과적 치료요법
내과적 치료요법은 안정, 약물 치료, 보조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등이 있다.
안정: 각 환자의 신경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주 이상의 절대 안정은 피해야 한다.
약물요법: 소염제, 진통제, 근 이완제 등이 사용된다.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의 주입이 고려될 수 있으나 이론의 여지가 많아 신중히 검토하여 적용되어야 한다.
물리치료: 심부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이 있다.
견인 요법: 허리 디스크와 달리 효과가 떨어진 결과이다.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의 주입이 고려될 수 있으나 이론의 여지가 많아 신중히 검토하여 적용되어야 한다.
2.6.2. 외과적 치료요법
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신경학적 결손이 뚜렷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통증과 간헐적 파행이 지속적이거나 점차 증가하는 경우, 마미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