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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능검사의 역사와 이론
1.1. 지능의 개념과 발전
지능의 개념과 발전은 다음과 같다.
지능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개념으로, 개인의 전반적인 인지능력, 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포괄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지능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지능을 단일한 요인으로 간주하였으나 점차 다양한 요인들로 구성된 개념으로 발전해왔다.
전통적 지능이론에서는 스피어만(Spearman)의 2요인설이 대표적이다. 2요인설은 지능을 일반요인(g factor)과 특수요인(s factor)으로 설명하였는데, 일반요인은 모든 개인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억력, 추론력 등의 일반적 능력을 의미하며, 특수요인은 특정 과제나 영역에서의 능력을 의미한다. 이후 써스톤(Thurstone)은 지능을 7개의 기본 정신능력, 즉 언어 이해, 공간, 수리, 지각, 언어 유창성, 기억, 추리 등으로 구분하는 군집요인설을 제안하였다.
한편 카텔(Cattell)과 혼(Horn)은 지능을 유동적 지능(Gf)과 결정적 지능(Gc)으로 구분하였는데, 유동적 지능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기본 인지능력을 의미하며 교육이나 경험의 영향을 적게 받는 반면, 결정적 지능은 교육이나 경험에 의해 발달하는 지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가드너(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다중지능이론은 지능을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대인관계, 개인내적, 자연 지능 등 8개의 독립적이고 다양한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기존의 일반 지능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견해로, 지능이 다양한 능력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강조한 이론이다.
이와 같이 지능의 개념은 단일 요인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그리고 서로 연관된 다중 능력들의 집합체로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
1.2. 지능검사의 등장과 발전
지능검사는 20세기 초반 알프레드 비네와 심리학자 테오도르 시몬에 의해 개발되었다. 1905년에 처음 지능검사가 개발되었으며, 이는 정신지체 아동들을 일반 아동들과 구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후 1916년에 스탠퍼드 대학의 터만이 이 검사를 수정하여 스탠퍼드-비네 지능검사를 발표하였다. 이 검사는 정신연령 개념을 도입하였고, 이를 통해 아동의 실제 연령과 지적 수준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비네와 터만의 연구 이후에도 지능검사의 발전은 계속되었다. 1939년에 데이비드 웩슬러가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WAIS)를 개발하여 성인의 지적 능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1949년에는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WISC)가 개발되면서 아동들의 지적 능력 측정이 가능해졌다.
한국에서는 1955년에 첫 번째 지능검사인 '간편지능검사'가 개발되었다. 이 검사는 한국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문제를 개발하고 표준화한 것으로, 지능검사의 상용화 및 일반화에 큰 의의가 있었다. 이후 1971년에는 한국판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K-WISC)가 개발되었고, 1992년에는 한국판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K-WAIS)가 개발되었다.
지능검사는 시대에 따라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현재는 아동뿐만 아니라 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능검사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신경심리학적 접근을 포함하거나 다중지능이론을 반영한 검사들이 등장하면서 지능검사의 활용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3. 지능이론의 발전
전통적 지능이론에서 스피어민은 2요인설을 통해 지능을 일반요인과 특수요인으로 설명하였다. 일반요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개인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 즉, 기억력, 암기력, 추론과 수, 언어 등의 일반적인 사용 능력 등을 의미하며 특수요인은 수학문제, 언어문제 등과 같은 특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2요인설에서는 언어능력과 수리구성, 추상적 추론 등으로 구분하고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을 때 업무의 성공률이 높고 낮았을 때 업무 성공률이 낮을 것으로 가정한다. 나아가 써스톤은 군집요인설에서 지능을 언어 이해 요인과 공간 요인, 수리 요인과 지각 요인, 언어 유창성 요인과 기억요인, 추리 요인 등 7개의 기본 정신능력으로 구분하였고 길포드는 써스톤의 이론을 계승하여 3차원의 지능구조모형을 제안하였다. 지능구조모형에서는 정보를 조작해 어느 수준까지 산출 3차원으로 구조화되며 5개의 내용차원과 6개의 조작차원, 6개의 산출차원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상호 조합해 얻어지는 180개의 상이한 하위정신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180개의 하위정신능력 중 아직은 일부만에 밝혀졌으며 나머지는 앞으로 밝혀져야 하는 과제이다. 카텔과 혼은 지능을 유동적 지능과 결정적 지능 2개 요인으로 구분하였는데 유동적 지능은 유전적, 생리적 영향에 의해 발달되는 지능으로 청년기까지 발달하지만 성인기 이후에는 점차 쇠퇴하는 지능을 의미하며 속도와 기계적 암기, 일반적 추리력, 지각렬 등을 포함한다. 결정적 기능은 환경과 문화 경험의 영향에 의해 발달되는 지능으로 가정환경과 교육정도, 직업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성인기 이후에도 계속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결정적 기능에는 언어이해와 문제해결력, 논리적 추리력과 상식 등이 포함된다.
1.4. 다중지능이론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서 지능은 한 문화권이나 여러 문화권에서 가치 있게 인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창조하는 능력으로, 서로 독립적이면서 상이한 여러 상징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다. 가드너는 지능을 8개의 독립적 영역으로 구분하였는데, 첫째는 언어 지능으로 언어 사용 능력을 의미하며, 둘째는 논리수학적 지능으로 숫자나 규칙 등의 상징체계를 숙달하고 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셋째는 공간 지능으로 도형, 그림, 지도, 입체설계 등의 공간적 상징체계를 숙달 및 창조하며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넷째는 신체운동 지능으로 신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에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다섯째는 음악 지능으로 음악적으로 사고하고 음악 패턴을 기억, 인식하고 조작하는 능력이다. 여섯째는 대인관계 지능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무엇이 사람들을 동기화시키는지를 알며 사람들이 어떻게 협동하는가를 아는 능력이다. 일곱째는 개인 내 지능으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와 범위를 구별해 내고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잘 해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자연 지능은 자연세계 특성에 민감하고 생명체를 구분하는 인간 능력을 의미한다. 가드너는 이후 실존 지능이라는 아홉 번째 개념을 추가하였는데, 이는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능력이다"".
2. 지능검사의 활용
2.1. 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교육 분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