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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경막외출혈은 두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뇌손상 형태이다. 경막외출혈 환자는 빠른 신경증상 악화와 뇌압 상승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경막외출혈의 정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 등 전반적인 내용을 고찰하고자 한다. 경막외출혈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막외출혈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2. 경막외 출혈의 정의
경막외 출혈은 외상에 의하여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dura)이라는 막의 동맥이나 정맥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두개골과 경막 사이의 경막외 공간(epidural space)에 피가 고여 안쪽의 뇌를 압박하는 상태이다. 두통이나 구토와 같은 뇌압 상승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량이 많아 뇌압이 높아지면 의식저하, 팔다리 마비와 같은 신경이상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3. 경막외 출혈의 원인 및 위험 요인
충격에 의한 두부 외상이 경막외 출혈의 주요 원인이다. 교통사고, 낙상 및 폭행 등으로 머리에 직접적인 손상을 받은 경우에 경막외 출혈이 발생한다. 중증 두부 외상 환자의 약 9%가 경막외 출혈로 진단되고 있으며, 다른 형태의 뇌출혈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두개골 골절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충격과 두개골 골절에 의해 경막에 혈류를 공급하는 중경막 동맥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예이다. 약 1/3의 환자에서는 동맥이 아니라 경막의 정맥과 큰 정맥동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경막외 출혈 발생 위험이 높으며, 장기간 다량의 음주를 하는 경우에도 위험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강한 두부 외상, 두개골 골절, 항응고제 복용, 만성 음주 등은 경막외 출혈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경막외 출혈 발생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4. 경막외 출혈의 병태 생리
경막과 두개골 사이에 출혈이 발생하며, 흔히 측두엽의 중뇌막동맥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구토와 같은 뇌압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