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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등 2학년 기말수학 시험지
1.1. 부모가 쓰면 안 될 언어패턴 8가지
1) 수치심 주기이다. 엄마와 떨어져 수업에 들어간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왜 자꾸 엄마 찾아? 아직 수업 안끝났어, 네가 자꾸 엄마만 찾으니까 쪽팔려 죽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엄마가 아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표현이 반복될수록 아이는 부정적 자아상을 가지게 될 수 있다.
2) 경고와 위협이다. "대형마트나 식당에서 너 다시는 안 데리고 나올 줄 알아!"라는 식의 표현이나 "밥 안 먹으면 아이스크림 안 줄거야.", "자꾸 울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안 줄거야."와 같은 말은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3) 회유 조건 제시 후 회유이다. "이거 다 먹으면, 좋아하는 딸기 줄게." 또는 "뚝 그치면, 저거 사줄게."와 같이 매번 아이와 거래해야 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남발하면 안 된다.
4) 비교이다. "네 언니만큼만 해봐." 또는 "네 동생은 시금치 잘 먹잖아. 넌 왜 형이 되서 동생보다 못하니?"와 같이 아이를 다른 가족 구성원과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 비난과 비판이다. "그러면 나쁜 어린이야.", "떼쓰고 울면 안돼.", "엄마한테 그런 말 하면 못써 버릇없게 어디서."와 같이 직접적으로 아이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6) 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평가와 판단이다. "언니가 동생하고 싸우면 돼?", "언니니까 동생한테 양보해.", "놀고 나면 정리정돈하란 말 못들었어?"와 같이 원칙을 강조하다 보면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7) 이중적 잣대이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아이에게는 쉽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8) 공개적 발설이다. 아이가 듣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의 나쁜 점을 하소연 하는 것은 아이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부모의 언어 습관은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직결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언어 패턴은 피하는 것이 좋다.
1.2. 초등학교 단원평가의 진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일제고사[齊考?], 즉 여럿이 한꺼번에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문제로 치르는 시험을 보지 않는다. 학교 차원에서 중간, 기말고사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일제고사는 폐지되었어도 교사 주관의 수행 평가, 단원평가 등의 수시평가는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단원평가[單元評價]란 "각 단원을 마칠 때마다 그 단원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를 측정하고 판단하기 위하여 보는 시험"이다. 일제 고사가 폐지된 초등학교에서 단원평가의 실시 여부와 방법 등은 담임교사의 재량이기 때문에 단원평가를 활발하게 보는 선생님이 있고, 아예 단원평가를 전혀 보지 않는 선생님도 있다.
일반적으로 초등 저학년은 국어 받아쓰기, 수학 단원평가를 보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들께서는 단원평가를 어려워하는 일이 많다. 단원평가는 우리 아이가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공부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일 뿐이므로,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원평가에서 다 맞으면 칭찬해주고, 틀린 문제가 있다면 다시 공부하고 복습하면 된다. 부모님들이 너무 단원평가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으며, 관심을 갖고 확인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3. 창의력과 창의성이 모두 뛰어난 아이들의 16가지 특이성
창의력과 창의성이 모두 뛰어난 아이들의 16가지 특이성이다. 다른 아이들과 관심사가 다르다. 한번 만든 레고를 그대로 두기보다는 반복해서 즐겁게 분리하고 조립한다. 간혹 예상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같은 문제에 대해 계속 질문하지만, 매번 질문이 미세하게 다르다. 집중하느라 불러도 모를 때가 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하루를 보내지만, 함께 있으면 늘 새로운 게 느껴진다. "제가 해볼게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